의학회, 필기시험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일정에 열흘 공백
"시험 이후 퇴사 준비, 이직준비 시간 격차 발생" 민원 잇따라
대한의학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전문의 자격 시험을 두 차례에 나눠서 진행하고 있는데 일선 전공의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1차와 2차 시험 간격이 너무 길어 2차 일정에 시험을 치른 전공의는 곧바로 실기 및 면접 시험을 쳐야 하기 때문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학회는 최근 제65차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을 공고했는데 25개의 진료과를 두 그룹으로 나눠 일정을 달리해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아직 1차 시험 그룹별 전문과목은 미정이며 일정만 공지된 상황이다.
공지된 일정에 따르면 1그룹 시험일정은 내년 1월 26일이고, 2그룹은 2월 7일이다. 문제는 실기시험 및 면접이 2월 11~17일이라는 점이다. 2그룹에 속한 진료과 전공의들은 필기시험을 친 후 당장 실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
필기시험을 치르는 두 그룹 사이에 약 열흘 이상의 공백이 생기는 게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지난해는 두 그룹 사이 시간차는 단 사흘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문제제기가 전공의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한 대학병원 외과계 전공의는 "필기시험에서 그룹 간 일정 차이가 무려 12일이나 난다"라며 "각 진료과별로 전문의 시험 준비를 위해 연차를 사용하고 나가는 일정이 다르고 시험 이후 퇴사 준비, 이직준비 시간의 격차가 발생한다. 2그룹에 속하게 될 진료과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
전공의들의 민원이 대한전공의협의회로 이어지자 대전협은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며 의학회에 공문을 발송했다.
대전협은 "필기시험에서 1그룹과 2그룹의 일정 간격이 커 각 수련병원 전공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라며 "1그룹과 2그룹 간격이 너무 크고 중간에 명절까지 겹쳐있다. 두 그룹 모두 명절 전인 내년 1월 4째주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자격시험 일정 변경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여한솔 회장은 "코로나19로 나눠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면 같은 주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시험일정에 10일의 시간차를 두는 것은 문제라고 판단해 의학회에 일정 조율을 요청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1차와 2차 시험 간격이 너무 길어 2차 일정에 시험을 치른 전공의는 곧바로 실기 및 면접 시험을 쳐야 하기 때문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학회는 최근 제65차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을 공고했는데 25개의 진료과를 두 그룹으로 나눠 일정을 달리해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아직 1차 시험 그룹별 전문과목은 미정이며 일정만 공지된 상황이다.
공지된 일정에 따르면 1그룹 시험일정은 내년 1월 26일이고, 2그룹은 2월 7일이다. 문제는 실기시험 및 면접이 2월 11~17일이라는 점이다. 2그룹에 속한 진료과 전공의들은 필기시험을 친 후 당장 실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
필기시험을 치르는 두 그룹 사이에 약 열흘 이상의 공백이 생기는 게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지난해는 두 그룹 사이 시간차는 단 사흘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문제제기가 전공의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한 대학병원 외과계 전공의는 "필기시험에서 그룹 간 일정 차이가 무려 12일이나 난다"라며 "각 진료과별로 전문의 시험 준비를 위해 연차를 사용하고 나가는 일정이 다르고 시험 이후 퇴사 준비, 이직준비 시간의 격차가 발생한다. 2그룹에 속하게 될 진료과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
전공의들의 민원이 대한전공의협의회로 이어지자 대전협은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며 의학회에 공문을 발송했다.
대전협은 "필기시험에서 1그룹과 2그룹의 일정 간격이 커 각 수련병원 전공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라며 "1그룹과 2그룹 간격이 너무 크고 중간에 명절까지 겹쳐있다. 두 그룹 모두 명절 전인 내년 1월 4째주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자격시험 일정 변경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여한솔 회장은 "코로나19로 나눠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면 같은 주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시험일정에 10일의 시간차를 두는 것은 문제라고 판단해 의학회에 일정 조율을 요청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