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 정성우 의무원장, 세브란스‧서울대‧아산 등 경쟁 본격화
"뇌병원 설립에 따른 성공 삼아 외과 계열 투자로 중증도 올리겠다"
최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병원들의 분원 설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맹주를 자처하던 병원들도 덩달아 이러한 전쟁에 참전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분원을 설립하는 대형병원들과 경쟁이 불가피해 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터줏대감 병원들은 기존에 지니고 있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정성우 의무원장(신경과)은 8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출입기자단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설립한 '뇌병원'을 근간으로 하는 발전 계획을 내놨다.
최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소위 빅5에 속하는 대형병원들이 경쟁적으로 분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송도에는 세브란스병원(2026년 11월)이, 인천 인근 시흥시 배곧에는 서울대병원(2026년 말)이, 청라에는 서울아산병원이 분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면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발전해왔던 인천성모병원 입장에선 앞으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정성우 의무원장은 "인천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면 환영할 만한 일이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지역의료와 공공의료에서는 고민해 볼 지점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성모병원은 다가올 대형병원과의 경쟁을 대비하기 위해 의료진 근무 여건 개선과 함께 인프라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최신식 검사장비 교체와 함께 의료진 외부 이탈을 막기 위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작업도 병행 중이다.
정 의무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복합 연구동 증축을 통해 교수연구실, 전공의 숙소, 의학도서실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수술실 등 현재 부족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하게 젊은 의료진을 확보해 성장시켜오고 있다. 내부 의료진의 역량을 키워서 내부 결속을 다지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의료 환경이나 각 과별 상황이 다르기에 의료진들이 부족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분에서 의료진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뇌병원 성공 경험 삼아 외과계열도 특화시킬 것"
앞서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18년 6월 지상 6층 지하 3층 204병상 규모의 단독병원으로 뇌병원을 국내 최초로 설립한 바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인지기능 장애, 파킨슨 병 등 뇌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하자는 의미에서 뇌병원을 설립한 것. 내부적으로는 대성공 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의무원장은 "뇌병원으로 전환하면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고 익숙해졌다"며 "환자들도 뇌병원에 가면 모든 필요한 진료를 연계해 잘 받을 수 있다는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일 건물안에 모든 뇌질환 관련, 신경,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모으고 입원 병동을 집중 배치해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또한 임상 과들끼리 유기적으로 협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연구 면에서도 뇌 기능개선을 위한 비침습적 뇌 자극술 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인천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타이틀을 지켜내기 위해 그 잣대인 중증도 환자 비율을 올리기 위해 외과 중심 계열도 특화시켜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인천성모병원의 중증도 환자 비율은 50%가 넘는다.
정 의무원장은 "외과, 일반외과, 정형, 신경외과 포함해 외과계열 수술 잘하는 의료진 영입하는 등 중증도가 높은 수술 많이 하고 있다"며 "현재 중증도도 국내 어떤 병원과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이다. 고난도 수술하는 의료진의 실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투자를 통해 분원을 설립하는 대형병원들과 경쟁이 불가피해 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터줏대감 병원들은 기존에 지니고 있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정성우 의무원장(신경과)은 8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출입기자단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설립한 '뇌병원'을 근간으로 하는 발전 계획을 내놨다.
최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소위 빅5에 속하는 대형병원들이 경쟁적으로 분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송도에는 세브란스병원(2026년 11월)이, 인천 인근 시흥시 배곧에는 서울대병원(2026년 말)이, 청라에는 서울아산병원이 분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면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발전해왔던 인천성모병원 입장에선 앞으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정성우 의무원장은 "인천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면 환영할 만한 일이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지역의료와 공공의료에서는 고민해 볼 지점이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성모병원은 다가올 대형병원과의 경쟁을 대비하기 위해 의료진 근무 여건 개선과 함께 인프라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최신식 검사장비 교체와 함께 의료진 외부 이탈을 막기 위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작업도 병행 중이다.
정 의무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복합 연구동 증축을 통해 교수연구실, 전공의 숙소, 의학도서실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수술실 등 현재 부족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하게 젊은 의료진을 확보해 성장시켜오고 있다. 내부 의료진의 역량을 키워서 내부 결속을 다지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의료 환경이나 각 과별 상황이 다르기에 의료진들이 부족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분에서 의료진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뇌병원 성공 경험 삼아 외과계열도 특화시킬 것"
앞서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18년 6월 지상 6층 지하 3층 204병상 규모의 단독병원으로 뇌병원을 국내 최초로 설립한 바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인지기능 장애, 파킨슨 병 등 뇌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하자는 의미에서 뇌병원을 설립한 것. 내부적으로는 대성공 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의무원장은 "뇌병원으로 전환하면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고 익숙해졌다"며 "환자들도 뇌병원에 가면 모든 필요한 진료를 연계해 잘 받을 수 있다는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일 건물안에 모든 뇌질환 관련, 신경,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모으고 입원 병동을 집중 배치해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또한 임상 과들끼리 유기적으로 협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연구 면에서도 뇌 기능개선을 위한 비침습적 뇌 자극술 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인천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타이틀을 지켜내기 위해 그 잣대인 중증도 환자 비율을 올리기 위해 외과 중심 계열도 특화시켜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인천성모병원의 중증도 환자 비율은 50%가 넘는다.
정 의무원장은 "외과, 일반외과, 정형, 신경외과 포함해 외과계열 수술 잘하는 의료진 영입하는 등 중증도가 높은 수술 많이 하고 있다"며 "현재 중증도도 국내 어떤 병원과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이다. 고난도 수술하는 의료진의 실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