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현 정권 방역 잘못돼…생명 우선한 정책 필요"
서울 간무사 3천명, 윤석열 지지선언…처우개선 호소
의사들의 표심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 모이고 있다.
3일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전 회장을 중심으로 한 서울 의사 533명이,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전 회장, 서울시의사회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 중구의사회 양우진 전 회장, 서울시의사회 김성배 전 총무이사와 서울시당 박성중 위원장, 복지보건의료지원본부 강기윤 본부장, 보건정책추진본부 서정숙 본부장이 참석했다.
박홍준 전 회장 측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과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할 현 정권은 코로나 방역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며 "잘못된 방역정책으로 의료인들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을 위험과 혼돈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은 매 5년 주기로 반복된다고 한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선 정치에 이용되는 보건정책이 아닌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시하는 보건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현 정권에서 기대할 수 없으며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지역 간호조무사 3000명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에 동참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 간호조무사 모임이 지난 2일 본회 LPN홀에서 지지선언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지선언식에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여성단체소통지원본부 서정숙 본부장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 간호조무사 모임 김미자 대표, 신연희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 간호조무사 모임은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 '간호인력 대통합' 등을 통한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요청했다.
김미자 대표는 "간호조무사는 고졸, 학원출신 낙인 속에서 비하와 차별을 당하며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저임금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며 "더 많이 배우고 역량을 길러 근무현장에 도움이 되겠다는 자세와,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은 비상식과 불공정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이어 "윤 후보가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양 직종 간 갈등을 허물고, 국민건강을 위한 간호인력 대통합을 이뤄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서울 간호조무사 3000명은 책임 있는 변화, 공정과 상식, 통합을 추구하는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