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다빈치 Si 시스템 도입…'단일공 로봇수술' 특화
계명대 동산병원이 대장암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6월 다빈치 Si시스템을 도입해 대장암 로봇수술을 성공한 이후 11년만이다.
동산병원 대장암 수술팀(대장항문외과 백성규, 정운경, 배성욱 교수)은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2014년 8월 대장절제술에 성공했다. 2017년 5월에는 직장암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시행했다.
올해 1월에는 에스결장암에 대해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SP(Single Port) 시스템을 이용한 로봇수술도 성공했다.
대장암팀은 최근 '로봇 및 복강경 직장암 수술에 관한 조기 및 후기 임상결과에 관한 보고'를 세계로봇수술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Robotics and Computer Assisted Surgery) 온라인 판에 게재하기도 했다.
백성규 교수는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정교한 수술로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특히 최신 기종의 다빈치Xi 시스템과 SP 시스템으로 다양한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좋은 치료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