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병상운영 계획 논의
거점전담병원 일부만 준등증 유지 이외는 지정해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중등증 병상은 거점전담병원을 일부를 제외하고 단계적으로 지정해제를 추진한다. 다만 중증, 준중증 병상은 중증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거점전담병원 등을 중심으로 유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로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병상운영 계획'을 보고받고 논의했다.
먼저 중증, 준증증 병상은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411병상을 우선 조정했으며 향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및 긴급치료병상을 제외하고 단계적으로 해제키로 했다.
중등증 병상은 경증이 많은 오미크론 특성, 일반의료체계 전환으로 입원수요가 낮아짐에 따라 앞서 1만개를 조정했으며 남은 병상도 단계적으로 지정해제 할 계획이다.
거점전담병원은 병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감축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4월, 100병상을 우선 조정했으며 단계적으로 추가 조정할 예정이다.
거점전담병원은 특수병상과 고위험군에 대한 우선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 등으로 활용하고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은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중대본 제1차장이자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오늘(6일) 중대본 회의는 지난 2020년 2월 23일 중대본이 설치된 이후 593번째 회의이자 이번 정부의 마지막 회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은 0.13%로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45명"이라며 "이는 OECD 국가 내에서 치명률로는 세 번째로 낮고, 인구당 사망자 수는 다섯 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현장에서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며 환자를 돌본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에도 깊이 감사하다"며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 앞으로 상당기간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