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악화에도 원가율 및 영업이익률 개선
큐렉소가 의료로봇사업 및 무역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5.7% 급성장한 1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개년 동안 매 1분기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83억 원에서 2021년 59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47억 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매 1분기는 의료 로봇 사업에서 가장 비수기인 측면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는 최종 판매 대수가 13대를 기록하며 2020년 2대 및 2021년 1대 대비 판매 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도 올해 1분기 매출 원가율은 78.9%를 기록하며 2020년 84.6% 및 2021년 81.0% 대비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7.9억 원 및 2021년 -16.1억 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큐렉소 관계자는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 악화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원가를 관리하고 있다"며 "특히 인허가에 영향이 없는 부품에 대해 다양한 수입처 확보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큐렉소는 판관비 측면에서 경상 연구 개발비를 비롯해 대부분의 비용 등이 지난 해와 비슷한 규모가 예상됨에 따라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개선 및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2020년부터 올 1분기까지 누적으로 61대를 판매 완료하며 해마다 의료 로봇 판매 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 해외 의료시장에서 K-의료로봇의 위상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