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문턱 넘은 간호법…의료계 "국회 졸속추진 규탄"
의협 임원부터 개원의, 전공의, 봉직의, 공보의 대표까지 총출동
대한의사협회가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11일 대한의사협회는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궐기대회는 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에서 간호법 제정안이 의결된 것을 규탄하기 위함이다.
간호법은 보건의료계와의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는 만큼, 관련 이해와 문제의식을 공유해 단합하고 간호법을 폐기에 뜻을 모으자는 취지다.
참석대상은 ▲의협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및 본회 집행부 및 중앙이사·대의원회·감사단 ▲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부회장·총무이사 ▲대한의학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대한군진의사협의회장 ▲대한공직의협의회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26개 전문학회장 ▲22개 각과개원의사회장 ▲한국여자의사회장 등 전국 의사 대표자 200여 명이다.
의협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입법부의 가장 큰 책무다. 하지만 국회는 본회를 포함한 보건의료계의 진실한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오는 궐기대회에서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막기 위한 의사들의 조직력과 연대의식, 투쟁역량을 강화하고, 간호법 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