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자로 참여해 데이터 분석 지원 등 가이드 제공
건강보험공단은 질병관리청장과 방역정책 핵심과제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할 연구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자 선정을 위해 지난달 2일까지 2주 동안 연구계획서 공모를 진행해 접수된 총 24건 중 12건의 공동연구건을 선정했다.
평가는 연구계획서의 완결성, 연구목적 달성 가능성 및 결과 활용성 등의 관점에서 이뤄졌다.
선정된 연구자는 코로나19 전주기 자료와 전국민 건강정보를 결합한 코로나19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추진하며 건보공단과 질병청은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데이터 분석 지원 등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질병청 이상원 위기대응분석관은 "건보공단과의 협업으로 추진되는 민·관 공동연구는 코로나19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민·관 협력 분야를 개척하고, 감염병 연구역량 강화와 근거 기반의 방역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신순애 빅데이터전략본부장은 "질병청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공동연구는 과학방역의 근거 생산 등 공중보건 위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건보공단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바이오 융합연구 등에도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