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의료기술 승인받은 기술 "전립선암 진단 정확성 높인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Ga-68 PSMA-11 PET-CT' 검사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Ga-68 PSMA-11 PET-CT는 2020년 12월 미국 FDA에서 전립선암 환자의 초기 병기 결정 및 재발 확인 사용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도 신의료기술로 승인 받았다.
칠곡경북대병원은 'PSMA-11 키트(Illucix®)'와 'Ge-68/Ga-68 발생기(generator)'를 도입해 Ga-68 PSMA-11 방사성의약품을 원내 조제 가능하게 되었고,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Ga-68 PSMA-11 PET-CT 검사를 시작했다.
Ga-68 PSMA-11은 전립선암 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 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이다.
Ga-68 PSMA-11을 인체에 주사하면 방사성의약품과 결합하는 전립선암세포에서 방사선 신호를 내보내는데, PET-CT 장비를 통해 이를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권태균 병원장(비뇨의학과)은 "Ga-68 PSMA-11 PET-CT 검사는 기존 검사법과 비교해 전립선암의 진단, 관련 치료 반응 및 재발을 판단함에 있어 정확성을 높인다는 것이 여러 문헌에서 보고되고 있다"라며 "지역 내 전립선암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