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섭취가 방광암을 유발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맥주는 그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실렸다.

알코올 섭취와 방광암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논란이 있어왔다.

미국 보스턴 대학의 룩 드조스 박사와 연구진은 방광암과 음주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프래밍험 심장연구에 참여했던 10,12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추적조사 중 방광암이 발생한 각 환자에 대해 방광암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다른 위험요인은 유사한 환자와 비교했다.

27년간 추적조사 동안 126명에서 방광암이 발생했는데 분석결과 알코올 소비량은 방광암 위험과 관련이 없으며 맥주는 방광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에 4잔 이상의 맥주를 마시는 경우에는 비음주자보다 방광암 위험이 50%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와 상반된 결과가 나온 원인으로 폭음이나 흡연 등 다른 방광암 위험 요인이 있는 조사대상자의 수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맥주가 실제 방광암 예방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