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건강도시포럼(WHCF) 송도서 개최…WHO사무총장 참석

발행날짜: 2023-07-21 13:34:00
  • 11월 20일~22일까지 3일간…서울대·연대·이대 공동주최

인천광역시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세계건강도시포럼(WHCF:World Health City Forum)이 오는 11월 20일~22일까지 열린다.

이번 포럼은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Globalization of Risks,
How to M ake the World Safer?)를 주제로 각 보건의료, 지속가능성, 도시 등 세 부문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각 보건의료 세션을 맡았으며 이화여자대학교는 지속가능성, 연세대학교는 도시 세션을 맡아 진행키로 했다. 3개 학교가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1회 세계건강도시포럼(WHCF:World Health City Forum)이 오는 11월 20일~22일까지 열린다.

도시 부문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연세대 김강석 교수(도시공학과)는 "팬데믹 이후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 그만큼 막중하다는 뜻을 같이한 것"이라고 전했다.

기조 연설자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yesus)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 제레미 리프킨(미국 경제 및 사회 이론가, 활동가), 자크 아탈리(프랑스 경제 사회 이론가) 등 세
계 보건의료 리더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80여명이 넘는 주요 초청 연사 중에는 남미 혁명의 심볼인 체 게바라 친딸인 쿠바의 소아과 의사 알레이다 게바라도 포함돼 있다.

포럼 폐막식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제레미 리프킨(미국 경제 및 사회 이론가, 활동가)는 "지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거대하고 우리 인류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미미하다는 두가지 의식 변화를 바탕으로 지구를 우리에게 맞추려고 하지 말고 우리가 지구에 적응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에서 한국의 건강도시, 지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포럼 개최지인 인천광역시의 시장이자 포럼 대회장을 맡은 유정복 시장은 "이번 포럼은 다시 올 팬데믹과 기후 위기 등 초위험에 대비해 더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사회를 만들자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K-방역의 경험과 노하우를 글로벌 도시 및 국가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월드헬스시티포럼 홍윤철 집행위원장은 "팬데믹과 기후 위기의 공통점은 발현이 시작되면 막아내기 힘들고 십중팔구 막대한 피해로 이어진다는 것"이라며 "감염병, 기후위기, 고령화 등 다중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위기 극복의 솔루션 또한 학제 간 부문간 융합과 협업에 기반한 복합 솔루션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건의료와 기후생태 전문가, 도시분야 학자와 전문가, 중앙정부와 도시 리더들이 송도에 모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World Health City Forum)'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월드헬스시티포럼 홈페이지(worldhealthcityforu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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