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맞아 감염병 최신 지견 공유…300여 명 참여
폐렴, 진드기 매개 질환, 인플루엔자, 대상포진 대비책 조명
대한내과의사회가 SC컨벤션센터에서 대한내과학회와 공동으로 제10회 감염병 및 백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엔 3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감염병과 백신에 대한 최신지견을 습득했다.
강의는 '감염환자의 부적절한 검사, 항균제 치료 줄이기'라는 주제로 감염환자의 비용 효율적인 진료와 무분별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흡기 감염질환 증가로 일차 의료기관에서도 접하게 된 폐렴 환자 진단과 치료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적절한 치료제 사용과 폐렴 이외의 질환을 감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입되는 감염병들, 활발한 야외활동으로 가을철에 늘어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요시되는 의원 감염관리 정책의 변화와 그에 따른 대비책에 관한 내용도 향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로 다뤄졌다. 의료기관 등 여러 시설에서 의무화된 잠복결핵검사와 치료에 대한 강의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질병관리청에서 두 명의 연좌가 참석해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유행양상을 보였던 인플루엔자 감염의 특징과 향후 전망에 관한 내용을 전했다.
2023년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과 현재까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 진행 상황에 관한 내용을 알려주는 시간도 편성됐다. 고령층, 면역저하자에게 적극 권고되는 대상포진백신과 폐렴백신에 관한 최신 지견도 공유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