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팁스(TIPS)'선정에 이어 시스템 리뉴얼
개방형 실험실 입주기업으로 의료진 협력 강조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입주기업인 메디푸드 테크 전문기업인 쿡플레이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팁스는 중기부와 민간이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2년간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쿡플레이는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의사인 조금준 교수가 임신성 당뇨(이하 임당) 식단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산모들을 위하여 2020년부터 약 1년간 알고리즘을 검증을 했고, 전용 앱인 '맘플레이'에 대해 실증화 테스트를 거쳐 2021년 6월에 정식으로 시장에 런칭한 바 있다.
쿡플레이는 임당 산모들을 위해 정기구독 서비스의 형태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산모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이며, 신선한 식단을 받을 수 있도록 새벽 배송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쿡플레이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Personal Healthcare Record)에 기반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식이 정보와 건강 상태 변화에 따른 정보를 취합하고, '개인 맞춤 식단 결정 시스템'을 통해 질환별, 회복 기간별 등으로 세밀하게 환자를 분류한 후 식이 및 영양 등을 평가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회복에 필요한 표준 식단을 기준으로 환자별 맞춤 식단을 제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쿡플레이는 '고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연구기획과제로 임당산모를 위해 개발한 '맘플레이' 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 고도화 과정을 거쳐 앱의 사용자경험(UX), 사용자환경(UI)를 개편하고, 이용 대상자를 일반당뇨 환자까지 확대하여 올해 12월 중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쿡플레이 신민선 대표는 "앱을 개발하는데 있어 내분비내과의 류혜진 교수로부터 일반 당뇨환자들을 위한 가이드에 대해 조언을 받았다"며 "개방형실험실 참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