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디앙 제네릭 노리는 국내 제약사들…미등재 특허 공략

발행날짜: 2024-03-14 05:30:00
  • 등재 특허 2건 중 특허 회피…2025년 10월 만료 남아
    미등재 특허 3건에 종근당·보령·제뉴원사이언스 등 도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베링거인겔하임의 블록버스터 당뇨병 약물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복제약(제네릭) 출시를 위해 미등재 특허를 집요하게 공략하고 있다.

이미 등재 특허 중 1건이 해결돼 2025년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제는 미등재 특허에 눈을 돌리고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 제품사진.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제뉴원사이언스, 한국프라임제약, 보령 등이 자디앙의 '약제학적 조성물, 치료 방법 및 이의 용도' 특허에 대한 무효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특허는 당뇨병 환자의 만성 신장 질환의 치료, 예방, 보호 및 진행 지연 등에 관련한 것으로, 2034년 4월 16일 만료 예정이다.

이번 특허 무효 심판이 관심을 끄는 것은 국내사들의 '자디앙' 제네릭 출시 도전과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특허는 현재 식약처 특허목록집에는 등재되지 않은 특허다. 자디앙에 등재 특허는 2건에 불과하다.

국내 제네릭 개발사들은 자디앙에 대한 2건의 등재 특허 중 2026년 12월 만료되는 '1-클로로-4-(β-D-글루코피라노스-1-일)-2-[4-((S)-테트라하이드로푸란-3-일옥시)-벤질]-벤젠의 결정형, 이의 제조방법 및 약제 제조를 위한 이의 용도' 특허에 대한 회피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5년 10월 만료되는 '글루코피라노실-치환된 벤졸 유도체, 당해 화합물을 함유하는 약제, 이의 용도 및 이의 제조 방법' 특허에 대해서는 동아에스티가 무효 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종근당을 비롯한 52개 업체의 국내 제약사들은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10월 이후 출시를 노리는 상황이다.

다만 자디앙의 경우 해당 등재 특허 외에도 미등재 특허가 많이 남아 있어 한계가 분명한 상황이다.

미등재 특허를 극복하지 않은 채로 제품을 발매할 경우 오리지널사의 특허침해 소송과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들은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국내 제네릭사들은 지난해 8월부터 미등재 특허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11일 종근당과 제뉴파마를 시작으로 25일 보령 등이 'SGLT-2 억제제를 사용한 병용 치료법 및 이의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에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이 특허는 하나 이상의 치료제와 병용된 당뇨병과 비만 등 대사성 장애의 치료에 적합한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로, 2027년 11월 만료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31일 종근당과 제뉴원사이언스를 시작으로 3월 12일 한국프라임제약이 ‘엠파글리플로진의 치료적 용도' 특허에 대한 무효 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해당 특허는 2034년 4월 3일 만료 예정인 당뇨병 환자에서 산화 스트레스의 치료 및 예방, 또한 심혈관 질환의 치료 및 예방, 대사장애의 치료 및 예방과 심혈관 사건의 예방 및 위험 감소 등에 대한 것이다.

결국 현재까지 국내 제약사들은 등재 특허 도전 이후 미등재 특허 3건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미등재 특허를 찾아 심판 청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제네릭사들의 도전이 추가될지 역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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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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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h 2019.03.11 08:11:39

    후배들 앞길 제대로 막네
    후배들응 생각하는 마음은 진짜 1도없냐
    진짜 너네야말로 장사꾼이다
    열심히 일하는 후배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 진짜

  • 반대 2019.03.10 22:21:20

    의대생 늘리려는 꼼수 쓰지말고, 근본적 문제인 제도 개선부터 고민해라
    근본적으로 대학병원에 과도하게 환자가 쏠리는 문제를 막을 생각해야지,
    쏠리는 환자들을 자기들이 다 받을 욕심에 쓸데없이 전공의 숫자만 늘리면 뭐하나
    궁극적으로는 수가개선을 통해 경영 문제를 해결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싼값으로 의료진 충원하겠다는 심보는 고쳐먹어야지

  • ㅇㅇ 2019.03.09 13:50:52

    야이 틀딱새끼야
    이 시@발 밥먹다 화나네
    너거들이 수가정상화 수련환경개선 급여정상화 해서 전문의 인력보충할생각은 안하고 뭐?
    ㅋㅋㅋㅋㅋ
    7080틀딱들은 이래서 존경을 못함ㅋㅋㅋㅋ
    자기네들은 청진기하나들고 월3천뽑아놓고
    얼마나 후배의사들 후려칠라는거지?
    좀 ㅈㄹ좀 작짝하자

  • Ddd 2019.03.08 18:55:56

    결국 싸게 부려먹자는거아냐
    이 악덕 고용주같은 새끼야
    너가 악덕 업자랑 뭐가다르냐
    고급인력 결국 싸게 부려먹겠다는건데
    너 때문에 의사 수 늘어나서 의사 망하면
    책임져라 어차피 책임도 못 질테니 그냥
    자살해라 병신같은새끼

  • ㅇㅇㅇ 2019.03.08 18:54:34

    스스로 죽는길을 가는구나
    진짜 어리석다
    의사되는 공부만 했지 세상사는 거는 일도 모르고
    자기를 비롯한 의사 모두 죽는길인데
    알지도못하고 바보같다진짜
    병신도 저런병신이없다

  • ㅇㅇ 2019.03.08 14:17:42

    쓰레기 병협 노친네들
    ㅋㅋㅋ 역시 쓰레기 같은 병원 운영자 같은 새끼들 그동안 전공의 싸게 부려먹다가 이제 싸게 쓸 인력없으니까 이지랄?

  • 의사 2019.03.08 11:04:18

    능력있는 교수들은 떠나는 병원
    의대생을 늘린다고 일이 해결되겠습니까? 적절한 대우를 해주지 않으면 대학병원 교수들도 떠납니다. 능력있는 사람들은 더 좋은 병원으로 가지요. 능력 없는 사람들만 남아서 험담하구요.

  • ㅠㅠ 2019.03.08 10:19:15

    의료수가를 인상해야합니다
    문제의 본질은 의료수가가 너무 낮아서 적정보수를주고 의사나 간호사를 고용할수 없다는건데 그걸 의사수 부족으로 풀다니 정말 너무나 한심합니다.

    의료수가 인상에 다같이 한목소리를 내도 부족할 판국에 의사수가 부족해서 병원인력이 부족하다는 말도 안되는 결론을 내다니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 ㅉㅉㅉ 2019.03.08 09:54:23

    미쳐가는구나
    이거 무슨 ㅂ ㅅ 같은 소리인지 모르겠네.
    정말 미쳐가는구나? 병협..
    구인이 안되면 대우를 잘해줘서 오게할 생각을 해야지
    의사 수를 늘려서 밀려들어오게하겠다?
    이런 단세포들이 병원장이라고? 에휴...

  • 의사의 미래 2019.03.08 07:57:41

    의사수 인상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의사수가 적은게 아니라 병원이 의사 고용을 안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수가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낮기 때문입니다.
    임영진 전 경희의료원장님께서 이런 주장을 하시게 된 것은 전공의 특별법 주88시간 제한때문에 의사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습니다. 인턴, 레지던트가 피교육자신분이긴하지만 어엿한 노동자로서의 대우를 보장해줘야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병원의 잡일이 아닌 의사로서의 수련을 시켜줘야합니다.
    수련시간이 적다고 좋은 의사가 못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의사들은 우리나라보다 수련시간이 적지만 그 나라들의 의료수준은 높습니다. 그들은 정말로 의사로서의 수련만을 받기 때문입니다.
    경희대병원 전공의 월급이 전국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들었습니다. 전공의들에게 적정한 대우를 해주시고 의사로서의 수련만을 시키시길 바랍니다.
    대학병원이 전공의들만으로 굴러가는 현 상황은 문제가 있습니다. 전문의들이 일을 도맡아해야하고 전공의들에게는 수련을 시켜야합니다.
    병원이 의사수급을 원활히 하는 길은 전공의를 갈아넣는게 아니라 의료수가 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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