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가이던스 달성‧CDMO사업 준비 등 순항
대차 계약 해지 통하 주가 안정화 기여 당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성장 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셀트리온이 올해 성과 달성 가능성을 재차 강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힘 쓰겠다는 입장과 함께, 일부 주주에 대한 대차계약 해지 등을 당부해 주목된다.
최근 셀트리온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당사 사업 진행과 향후 전망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매출 가이던스의 무난한 달성과 함께 향후 성장을 위한 CDMO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 등을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장래 사업 및 경영 계획에 대한 공시 이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2조 4,936억원을 달성한 상태로 올해 당사 매출 3.5조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며, 이런 성장세를 감안하면 내년도 사업계획상 매출 5조원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내에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신설 CDMO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증설 부지 선정 및 증설 규모 또한 빠르게 확정 지을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설비 증설 및 영업 활동에 나섬으로써 CDMO 사업의 기반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투자자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실천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실제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은 11월 20일부터 연말까지 싱가포르, 홍콩 등 국제 금융 시장의 중심 국가들을 찾아 연이어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기업의 가치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더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IR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
아울러 현재까지 진행한 자사주 매입 외에도 시장 안정화까지 자사주 매입은 수시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검토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셀트리온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부 주주의 대차 계약 해지 등을 요청하며, 주식 안정에 대한 기여를 당부를 전했다.
셀트리온 측은 "현재 당사 주식에 대해 대차 계약을 체결하신 주주님들께서는 대차 계약을 해지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며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셀트리온 주식의 공매도 잔고는 약 3천억원, 대차잔고는 약 1조 2,680억원 규모로 예전보다 다소 줄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수준의 대차잔고는 지금처럼 주가가 불안정할 때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대차 계약을 해지함으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 그리고 기업 가치 제고에 더 직접적으로 기여해 주시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