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모톰 실습 과정 '핸즈온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17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2025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 창립 13주년을 맞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만 163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외과초음파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초음파를 이용한 질병의 진단 및 초음파 유도하 시술 등의 최신 의료기술들을 소개하고 그 중 대표적인 행사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을 내세웠다.
최소침습적 진공보조 흡입 맘모톰 유방생검에 관한 필수적인 고려사항 및 합병증 예방과 처리에 대한 내용들로 구성했다.
맘모톰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해린 교수(강남차병원 외과)가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고 국내의 유수한 강사들을 초청해 최상의 강의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Unexpected hyperechoic lesions of the breast and their correlations with pathology: a pictorial essay(경북의대 영상의학과 김혜정교수) ▲How Do We Approach Benign Proliferative Lesions after CNB or VABB?(구병원 전영산원장)이 진행됐다.
이어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sclerosing adenosis and radial scar. What should we do with those results after percutaneous breast biopsy?(용인 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신은아 교수) ▲Challenging Breast Biopsies and Management of Complications(서울의대 영상의학과 장정민 교수) 등의 다양한 주제가 제공됐다.
김형철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회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은 "유방 진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매년 시행해올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의정갈등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심포지엄을 준비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본 학회의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박해린 교수(차의대 강남차병원 외과)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의 특징은 점점 초기암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의 활발한 시행으로 인해 암 전단계인 전암병변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작은 조직만 채취하는 총생검으로는 전암병변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맘모톰은 병변을 완전 제거함으로써 정확하게 진단 및 치료해 유방암의 발병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게 그의 판단.
박 교수는 "이번 최소 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은 악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일부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대해 강의와 토론이 이뤄졌다"고 했다.
강연 후 1시간 가량 10여명의 지원자에 대해 실제 맘모톰 장비를 이용한 실습 과정인 '핸즈온 세션'도 진행됐다.
맘모톰은 전신마취의 필요성과 흉터의 문제점을 줄이고 5분 이내 유방병변의 완전 제거 및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양의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출혈이나 기타 심각한 부작용도 동반될 수 있어 최소한 6시간 이상의 입원 관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은 선착순 50명으로 조기 마감 등록됐으며 프로그램 강의 등 자세한 사항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홈페이지(www.ksus.or.kr/abstract/2025_sympo/program.htm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