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23년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평가결과 공개
유방암 평가 평균 종합점수 88.13점-58.3% 1등급 획득
국내 의료기관 중 과반수가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하지만 1들급 의료기관 중 대다수는 서울, 경기 지역에 위치해 지역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21일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2023년 진료분)를 21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암은 국내 사망률 1위의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질환으로 2011년부터 암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으며, 2022년 7월부터 기존 수술 중심 평가에서 암 진료 전반에 대한 환자중심·성과중심의 2주기 평가로 전환했다.
이번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는 앞서 진행 된 대장암·위암·폐암 평가 결과(2024년 12월 공개)와 같이 암 종별 공통지표와 특이지표를 평가하여 공개한다.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암 치료를 시행하고 진료비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총 8개로 암 환자 교육상담 등 환자 입장에서 필요한 진료 과정지표와 수술 후 재입원율 등 치료 성과에 대한 지표를 포함했으며, 말기 암 환자의 존엄한 임종과 관련된 사망 전 호스피스 상담과 중환자실 이용 등에 대한 지표는 모니터링 했다.

2주기 1차 유방암 평가결과 전체 종합점수는 88.13점이며, 전체 평가기관 중 58.3%가 1등급을 획득했다.
유방암 평가 등급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 총 81개의 1등급 기관 중 서울, 경기, 경상 지역이 다수를 차지했다.
우선, 서울 및 경기권 지역이 각각 24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권이 17개소로 뒤를 이었다.
이어 충청권 8개소, 전라권 4개소, 강원 4개소였으며 제주도는 1등급을 획득한 의료기관이 없었다.
간암 적정성 평가는 2주기 1차 평가지표 대부분을 신규 도입해 수행한 첫 평가인 점을 고려하여 국가단위 현황을 공개한다.
간암은 수술, 혈관 색전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적용되는 암종 특성을 반영하여 차기 평가 시 평가 방향 및 방법에 대해 검토 예정이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는 수술 중심 평가에서 환자·성과 중심의 암 진료 전반 평가로 전환한 5대 암 2주기 1차 평가가 모두 완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차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지표는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