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렉비오, 고위험군서 LDL-C 조기 강하 효과 입증

발행날짜: 2026-06-11 09:33:56
  •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경험 환자 대상 임상연구 결과 공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노바티스는 11일 siRNA 치료제 렉비오(인클리시란나트륨)가 VICTORION-INCEPTION(이하 V-INCEPTION) 연구를 통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Acute Coronary Syndrome) 경험 환자에서 조기 투여를 통한 LDL-C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 제품사진.

해당 연구 결과는 5월 14일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Acute Coronary Syndrome)은 발생 후 1년 내 재발 위험이 가장 높다.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ACC/AHA)는 2025년 ACS 진료지침을 개정하며 주요 심혈관계 사건 감소를 위해 고위험 ACS 환자에서 퇴원 직후 집중적인 지질강하요법을 실시하고,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치료에도 LDL-콜레스테롤(이하 LDL-C)이 70mg/dL 이상인 ACS 환자의 경우 렉비오를 포함한 비스타틴 지질강하요법을 추가할 것을 Class I으로 권고하고 있다.

V-INCEPTION은 ACS 경험 환자에서 렉비오의 조기 투여로 LDL-C 강하 목표 도달을 확인한 최초의 오픈라벨 3b상 다기관 임상연구다.

심근경색, 불안정성 협심증 등 ACS로 입원 후 퇴원 5주 이내의 LDL-C 70mg/dL 이상(또는 non-HDL 콜레스테롤 100mg/dL 이상)이며 스타틴 치료 중이거나 불내성인 환자 400명을 렉비오‧표준치료 병용군과 표준치료(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지질저하치료) 단독군으로 1:1 배정해 실제 임상 진료 환경을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V-INCEPTION 연구의 공동 1차 종료점은 연구 330일 시점의 기저치 대비 LDL-C의 변화와 LDL-C 70mg/dL 미만 달성률이었다. 연구 330일째 렉비오‧표준치료 병용군 (이하 렉비오군)의 LDL-C는 기저치 대비 45.6% 감소했으며, 표준치료 단독군 (이하 표준치료군)은 1.4% 상승해 양 군의 평균 차이는 46.9%였다 (97.5% CI, -55.4 to -38.5; p<0.001).

LDL-C 70mg/dL 미만 달성률은 렉비오군 66.7%, 표준치료군 28.1%로 현저한 차이를 나타냈다(97.5% CI, 3.29–8.91; p<0.001). 특히, 렉비오군의 74.6%가 투약 90일 만에 신속히 LDL-C 70mg/dL 미만에 도달하였으며(표준치료군 26.6%),

이 목표를 달성한 환자의 75.3%는 연구 종료 시점까지 LDL-C가 감소된 상태를 유지했다. 2차 종료점인 LDL-C 55mg/dL 미만 달성률은 렉비오군에서 54.2%. 표준 치료군에서 13.6%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001).

2024년 6월 승인 후 국내 허가 2주년을 맞은 렉비오는 다양한 글로벌 임상연구 및 실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료 근거를 확대하고 있다.

고위험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V-Difference 임상 4상 연구를 통해 렉비오군의 84.9%가 투여 90일만에 신속한 LDL-C 조절 목표를 달성했으며, 360일차에도 LDL-C 감소 효과를 유지했다. 미국 실사용 다기관 코호트 연구에서도 렉비오는 고령 ASCVD 환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높은 치료 순응도와 평균 66.1mg/dL의 LDL-C 감소를 확인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이용준 교수는 "ACS 환자는 퇴원 후 초기부터 재발 위험 관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기존의 단계적 치료 접근으로는 신속한 LDL-C 목표 도달에 어려움이 있었고, 제한된 복약순응도와 치료 지속성으로 인해 목표 수치의 안정적인 유지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준 교수는 "V-INCEPTION 은 최근 ACS를 경험한 환자군에서 신속한 LDL-C 강하와 330일까지의 유지를 확인한 첫 연구로, 연 2회 투여로 LDL-C를 높이는 PCSK9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렉비오가 고위험 ACS 환자의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LDL-C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 심혈관 사업부 조연진 전무는 "렉비오는 연 2회 투여로 LDL-C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 가치로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며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ACS 환자를 포함한 ASCVD 환자들과 스타틴 불내성 환자들이 렉비오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렉비오는 2024년 6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형접합 가족형 및 비가족형)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환자에서 식이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다만,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현재 비급여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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