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티브, 피지컬 AI 수술 포석…NRL·국책과제 동시 진입

발행날짜: 2026-07-14 11:57:27
  • 국가연구소 H-PAIR 의료로봇 협력 합류…과기부 과제 수행
    서울대병원 임상 데이터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데이터 구축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AI 및 수술로봇 기업 코넥티브가 피지컬 AI 기반 자율수술 기술 확보에 나선다. 국가연구소(NRL 2.0) 협력 기업 합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 수행, 서울대병원과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AI 수술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14일 코넥티브는 최근 교육부와 과기부가 선정한 국가연구소 H-PAIR(인간중심 피지컬 AI 로보틱스 연구소)에 협력 기업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 H-PAIR는 최대 10년간 연 100억 원의 연구비를 받아 피지컬 AI 로보틱스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국가 연구 거점 사업이다.

코넥티브가 정부·대형병원과의 연속된 협업으로 피지컬 AI 기반 자율수술 기술 확보에 나선다.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가 이끌며 서울대병원이 의료로봇 실증 플랫폼을 맡고 MIT 미디어랩, 카네기멜론대 로보틱스 연구소, 엔비디아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코넥티브는 정형외과 수술로봇 개발과 실제 수술 데이터 확보 경험을 토대로 피지컬 AI 기술의 의료 현장 적용과 실증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넥티브는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약 130억 원 규모의 가상융합기반 피지컬 AI 핵심기술개발 사업 중 세부과제 2개에 선정돼 협약을 마쳤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총괄 주관하며 오는 2029년 12월까지 진행되는 해당 사업에서 코넥티브는 자율수술 AI의 핵심인 수술 데이터 구축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1세부 과제에서는 KIST 주관하에 미래컴퍼니, 세종대, 순천향대와 함께 정형외과 수술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한다. 수술 영상과 로봇 동작, 촉각 정보 등을 통합해 로봇이 시각, 언어, 행동을 한 번에 처리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학습의 재료로 활용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고 서울대병원, KAIST와 수행하는 2세부 과제에선 디지털 트윈 기술로 합성데이터를 생성해 AI 학습 데이터를 고도화한다. 실제 수술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희귀 상황이나 위험 케이스를 가상으로 만들어 AI 학습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턴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HARI)과 약 450만 장 규모의 근골격계 임상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하는 수술 데이터와 연계해 피지컬 AI가 실제 수술을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넥티브 노두현 대표는 "자율수술 AI의 핵심은 로봇이 수술 과정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는 것이며, 그 토대는 고품질 수술 데이터"라며 "국책과제와 서울대 NRL 연구소를 통해 의료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하고, 차세대 AI 수술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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