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잇몸질환, 임부 조산 위험 높여

윤현세
발행날짜: 2004-10-11 11:07:35
  • 여러요인 조정시 조산 위험 3배 증가

심각한 잇몸질환이 있는 임신 여성은 조산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Obstetrics & Gynecology誌에 발표됐다.

미국 알라바마 대학의 앨리스 R. 조퍼트 박사와 연구진은 분만을 위해 입원한 13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산과 잇몸질환 간의 관계를 알아봤다.

139명 중 59명은 32주 전에 자발적으로 분만이 시작됐고, 44명은 만기에 분만했으며 36명은 합병증으로 일찍 유도분만됐다.

조사대상자는 분만 수일 전에 치과검사를 받았고 태반과 제대(탯줄)혈에 세균이나 염증에 대한 마커(marker)가 있는지 분석됐다.

그 결과 예정일 전에 자발적으로 조기 분만이 진행된 여성의 49%는 중증 잇몸질환이 있는 반면 나머지 여성에서는 25-30%만이 중증 잇몸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인종, 학력, 흡연 등의 요인에 대해 조정했을 때 중증 잇몸질환은 조산 위험을 3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퍼트 박사는 잇몸질환이 실제로 조산을 촉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 다른 제3의 요인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잇몸질환이 조산 위험을 낮추는지에 대한 임상이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이런 관련성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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