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협, 부산지역 공보의 야간당직 죄송

박진규
발행날짜: 2004-11-23 11:19:01
  • 23일 사과입장 발표... 여론몰이식 마녀사냥 안돼

[메디칼타임즈=] 부산경찰청 공보의 아르바이트 수사와 관련,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물의를 빚은데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대공협은 하지만 마사냥식 여론몰이는 선량한 대다수 공보의들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국민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건의 재발을 막기위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대한공보의협의회(회장 김형수)는 23일 부산지역 공중보건의사의 야간 당직에 대한 입장발표문을 통해 "부산지역 공중보건의사의 야간진료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대공협은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국민여러분에게 더욱 친숙한 의사로, 그리고 공무원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공협은 이날 공보의들의 처한 현실에 대해 "5천여 공보의들은 국가 기술고시에 준하는 국가고시를 통과한 소중한 인재들로 공무원 신분이며 재원의 65%가 전문의지만 행정편의에 의해 명목상 공문원일 뿐이지 그 처우는 형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공협은 "1급부터 9급 공무원은 물론이고 일용직 공무원에게까지 지급되는 정액급식비는 고사하고 섬지역이나 접경지역에 근무에게 숙소조차 제대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사병보다 2배 가량 긴 39개월의 복무기간, 평균 복무연령 32세, 전문의 비율 65%, 3인이상 가족부양 50%, 턱없이 부족한 복지시설, 그리로 싸늘한 주위의 시선, 이것이 현재 공중보건의사의 현주소"라고 토로했다.

대공협은 "물론 어떤 이유에서도 현행법상 불법을 저지른다면 당연히 대가를 치루어야 하지만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는 대다수 선량한 공중보건의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킴은 물론 이는 곧 지역주민의 건강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여론몰이식 매도를 경계했다.

대공협은 "현재 의료인쳑 수급 자체가 안고 있는 불합리성을 고치지 못한채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잣대로 이 체제를 억지로 이끌고 나간다면 제2, 제3의 불법 야간진료 문제는 또 불거질 것이 당연하다"며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합리적인 정책의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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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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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위군의관 2005.01.31 12:24:12

    군의관처우 계선도 신경써야 할듯..
    시내 한번 나가기 힘든 군바리(군의관)..
    게다가 중위 계급달고 이리저리 사관학교 출신(대개 25살이면 중위계급장 담..군의관은 최소 27세 이상이죠)에게 치이는 군의관의 처우 계선도 힘써야 하지 않을가요??
    단지 몸 건강하다는 이유로 군대 갔는데.. 넘 억울하지 않쏘..
    알바는 꿈도 못꾸오.. 집에 한번 가 볼려고 휴가3일 받을려고 상관눈치 보는것이 군의이관입니다.
    25살 중위 군인들에게 말트라라는 소리듣는 군의관들도 생각 좀 해 주시길.. 중위 군의관들 나이 많은 사람 많습니다..(최소 27세죠..)

  • 산수 2004.11.24 09:05:51

    39/24=2 라 참 이상한 산수법이군
    39/24=2 라 참 이상한 산수법이군

  • 공보리 2004.11.23 19:46:11

    왜?
    왜 공보리 됐냐? 그냥 군대 갔다와도 된다. 모두 다 선택한 것이지 강제로 끌고 온 것이 아니다. 배고프다고? 그럼 그냥 굶어. 지금 그런 주장이 국민에게 먹힐 것 같냐? 의사 체신 떨어드리는 공보리제도 없애야하는데... 필요악이니...

  • 원칙 2004.11.23 14:32:00

    제도가 만들어낸 불행한 사태.
    ㅋㅋ. 이것은 제도가 만들어낸 불행한 사태. 법은 현실을 완전히 무시한 법을 만들고, 그 안에 현실을 마추라고 하니.. 이러고도 법이라고 할 수 있는가.. 법이 너무도 잘못되고 그것을 현실에 적용이 불가능한 것이여서 이미 사문화된 법을 들고 이제와서 공보의들을 옥죄일려한다..
    정부가 한시적 공무원 신분으로 만들어 놓고 공무원에 합당한 대우는 전혀 해주지 않아놓고, 당직의사가 분명 필요한데 그들에 대한 대책은 강구하지 않고, 일부 법을 벗어난 공보의나 그 기관에 모든 책임을 물으려 한다.. 이제는 법과 제도를 현실에 맞추어야 한다.. 이상만을 추구하는 법은 국민을 죽이는 법이다.. 현실에 맞게 법을 바꾸어야 한다.. 단순히 의무 복무기관이며, 복무를 강요하며 마치 집에 있는 종처럼 부려머고 종이 다른집 일을 했다고 처벌하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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