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0명중 8명 "고혈압 몰랐다"

구영진
발행날짜: 2004-11-23 20:43:13
  • 대한고혈압학회 설문조사, 우연히 고혈압 질환 발견

고혈압 환자의 80%가 다른 질환 치료과정에서 우연히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배종화)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고혈압주간을 맞아 병원에서 현재 치료 중인 40세~69세의 고혈압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 고혈압 환자들이 자신의 고혈압을 진단받은 경로는 ‘다른 질환과 증상 치료 과정에서’가 70%, ‘우연히 혈압 체크를 하다가’ 8% 등으로 78%의 환자가 우연히 자신이 고혈압 환자인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대답했다.

반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진단을 받는 경우는 22%에 불과했다.

또 고혈압 환자의 경우, 평소 꾸준한 약물복용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에도 환자의 15%가 평균 2회 정도 의사와 상의없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체 환자의 21%는 한달 평균 4∼5일 정도 고혈압약 복용을 잊고 지나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배종화 이사장은 “고혈압은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40세 이상 성인의 경우 반드시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해야 한다”며 “특히 겨울철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평균 10~25%까지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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