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G참여 의료기관 60% 육박, 증가세 지속

이창열
발행날짜: 2004-11-24 11:27:44
  • 의원급 참여율 2001년 대비 20.6% '껑충'

질병군별(DRG) 포괄수가제 대상 전체 의료기관 중 59%가 참여하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DRG 운영 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현재 1,965개 기관이 DRG 지불제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DRG 대상 의료기관의 59.0%에 해당된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의 1,677개 기관이 참여하여 전체 참여기관의 85.3%를 차지했으며 참여 증가율에 있어서도 본사업 전인 2001년 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의 경우 174개 기관이 참여하여 전체 DRG 참여 의료기관의 8.9%를 차지했으나 2001년 대비로는 32.8%가 증가했으며 종합병원과 종합전문병원은 각각 112개와 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년 11월 현재 7개 질병군 입원진료를 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총 1,769개 기관이 DRG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군별 청구 건수로는 항문 및 항문주위 수술이 31.5%로 가장 많았으며 ▲ 수정체 수술 22.3% ▲ 질식분만 16.4% 등으로 3개 질병군이 전체 건수의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진료비별로는 ▲ 수정체 수술 26.2% ▲ 항문 및 항문주위 수술 24.5% ▲ 제왕절개분만 18.2% 순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2002년도 본 사업을 시작하면서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참여율 저조로 심사건수 및 금액은 시범사업 때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본 사업 2년차인 작년에는 의원과 병원의 활발한 참여로 심사건수와 금액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행 진료비 지불방식인 행위별수가제의 특성상 고가 진료나 의료서비스 과다 제공에 따른 비효율적인 진료관행 등에 대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대안으로 DRG 단점을 최소화한 전면 시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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