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브리짓 존스 세대'라는 신조어를 아는가?
최근 2탄을 개봉, 영화로도 큰 인기를 끌고있는 브리짓 존스 열풍과 더불어 영국에서 1997년 생겨나 바다를 건너온 신조어가 바로 '브리짓 존스 세대'다.
이들은 2차 대전 이라는 극심한 경제침체를 겪은 母세대와 달리 '좋은것'과 '싫은 것' 구분이 명확하고 결혼과 자녀에 대한 전통적인 의무에서 벗어나 '차일드 프리(child-free)'로서 자신의 삶을 누릴 권리를 주장한다.
엄마되기를 사양하는 브리짓 존스 세대까진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미혼 여성 10명 중 3명은 결혼보다 일에 더 열중하기 위해, 또 미혼 남성 절반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자녀를 기피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의국탐방에서는 출산율 저하 여파의 핵심에 우뚝 서있는 산부인과. 많은 산부인과 의국 중에서도 제중원 시절을 거쳐 2004년 창립 100년 역사를 맞이한 연대 신촌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 의국을 찾았다.
멀미가 날 만큼 빠른 속도감과 긴장감 속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의국원은 4년차 8명, 3년차 7명, 2년차 9명 1년차 9명으로 총 33명이다.
하지만 4년차는 11월 초 시험준비를 위해 병원을 떠났고, 각 년차마다 영동세브란스와의 교차근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용인, 안동, 소아아동병원 등으로 파견근무를 나가있다.
그래서 현재 신촌 산부인과 의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의국원은 3년차 4명, 2년차 6명, 1년차 6명이다.
"인원이 좀 많이 줄었어요. 년차별로 다 바쁘지만 특히 3년차가 적다보니 정신이 없죠. 분만관련 수술방, 불임관련 클리닉, 부인병 질환센터, 병동 등을 나눠서 관리하는데 각자 로딩이 많은 편이죠." 3년차 황한성 치프의 설명이다.
인원이 적다보니 하루하루가 멀미감이 느껴질 만큼 빠른 속도감과 언제 콜(Call)이와 응급수술에 들어갈 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삶이 지속되고 있었다.
"다른 외과도 그렇겠지만 산부인과도 예견치 못한 일이 많이 생기거든요. 분만시 출혈과다 현상이나 분만 후 태반이 안 떨어진다거나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박리 등으로 응급실을 찾는 산모들이 많아요."
"주로 1년차는 분만실과 병동, 수술방을 오가고, 2년차는 응급실과 병동분만실을 커버하고, 3년차는 수술방과 그외 업무를 하게 됩니다." 레지던트 3년차들의 얘기다.
"산모들과 체형이 비슷해져요"
산부인과학교실 창립 100년 역사를 자랑해서 일까 스텝 교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지만 의국원과 교수진과의 관계는 비교적 엄격하고 보수적 성향이 강한편이란다.
이쯤에서 각 년차별 전공의 들의 병원 생활 이야기를 들어보자.
"치료자인 환자가 모두 여자기 때문에 섬세하고 친절해야 해요. 모두 아픈 사람이 아닌 정상인이란 특성이 있기도 하구요" 1년차의 말이다.
"회식은 한달에 1번에서 2번 정도 하던가... 항상 밥 먹고 술마시고 노래방 가고 하는 수순을 밟게되죠. 술도 다량 섭취합니다"
"아니에요 한달에 회식은 최소 2~3번, 너무 자주하는 경향이 있어요. 끝까지 달리는 분위기거든요. 회식은 좋은데 다음날도 똑같은 하루가 진행된다는 게 힘들죠"
"회식 뒷날 회진 돌다 오바이트 하고 다시 회진 돈 적도 있어요" 익명을 요구한 2년차 전공의들의 설명들.
"1년차는 보통 5시쯤 기상해 회진을 준비하고 수술방가고 오후 회진하고 당직서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가죠." 보통 새벽 1~2시에나 하루를 마감한단다.
언제 하루 일정이 바뀔지 모르고 지내다보니 의국 내에 군것질 꺼리용 과자들과 컵라면, 1회용 밥들이 말 그대로 쌓여있다.
"시간날 때 먹어두는 거죠. 다들 년차가 올라가면 산모들과 비슷해지면서 친근감을 주는 체형으로 거듭나곤 합니다. 허리도 두리뭉실 해지고 말이죠. 하하하"
친근감을 주는 체형이 된다는 것, 슬퍼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는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산부인과 의사로
"2년차 결혼 좀 시켜주세요" 어찌된 일일까? 취재오는 의국마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가 넘쳐난다.
기자에서 커플매니저로 전업을 하던지,,. 메디칼타임즈에 공개구혼란을 만들던지 대책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잠시동안 빠져든다.
그렇다면 연대신촌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 의국원들은 다 솔로에 커플도 없는 걸까? 그렇진 않다. 일하면서 정이들어 결혼한 4년차 커플 2쌍과 현재 사귀고 있는 Ing~ 3년차 커플과 4년차 커플이 한쌍씩 있다.
특이점은 3년차 남자 레지던트는 다 애아빠 의국원이고 2년차 여자 레지던트들은 다 솔로라는 것.
'혹시 남의 아이를 자꾸 받다보니 그 기쁨에 정작 자신이 시집가는 걸 잊게 되는 거 아닐까요?'했더니 '글쎄요. 바뻐서 아닐까요'란다.
몸은 병원에 매여 바쁘고 피곤하지만 핸드폰 액정 화면속 귀여운 아이 사진을 들여다보며 웃음짓는 애아빠 의국원들의 모습은 천상 여느 아빠들과 똑같다.
탐방 취재 시 의대 학생들에게 퀴즈를 내 시험공부에 여념이 없도록 만들었던 3년차 양은석 전공의의 경우 특이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어렸을 적 항상 바빠서 자신과 놀아주기는 커녕 얼굴도 보기 힘들던 아버지가 몹시 서운했다. 그런 아버지의 직업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 의사.
그러던 어느 이른 새벽, 갑작스런 수술콜로 병원에 다녀오던 아버지가 대문을 들어서며 환한 얼굴로 '살렸어~' 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은 그는 현재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30 여년전 자신이 태어났던 이 병원에서 아버지와 함께 수술방에 들어서며 또다른 감동의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법, 자고 먹고 쉬고!
기억에 남는 산모를 묻자 대뜸 1년차 이재욱 전공의가 '중국 교포'란다.
분만 시 나온 태줄과 태반을 약에 쓴다고 달라고 해서 기억이 난다고.
어느과 수련을 하나 제일 힘들다는 레지던트 1년차의 시기. 일단은 모든 일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것과 잠부족(평균 2~4시간, 오프시 6시간 정도)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중환과 응급이 너무 많은 점, 보수적 성향이 강한 점도 1,2년차 전공의의 어려움으로 등장했는데 예상외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묻자 대부분 '잔다'와 '먹고 쉰다'란다.
일반 개인병원에서 4~5년째 근무하다 올 가을 새로 전공의 1년차에 입성한 유경화 전공의의 각오는 특별하다.
"전문의를 하고 싶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일방병원에서 근무하게 된거죠. 이곳에서 다양한 산모를 만나고 응급수술과 비안정적인 분만을 겪으며 의사로서의 책임감을 더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유경화 전공의는 산모가 기본적으로 건강한 사람이고, 항상 긴장해야 하지만 심한 응급상황도 해결되고 나면 웃으며 퇴원할 수 있는데다 외과의로서의 매력까지 더해진 산부인과가 너무 좋다고.
100년 역사, 새롭게 태동하는 곳으로
지난 월드컵 온 국민이 빨간옷을 입고 시청앞 거리를 물들일 때도 이곳 전공의들은 분만실 뒷 방과 병동에서 산모들과 함께 월드컵을 보고 환호했다.
출산율 감소와 더불어 예전에 비해 산과 일이 줄고 부인과와 불임 클리닉 일이 많아지고 있지만 심하고 힘든 케이스 분만 수술이 여전히 많다.
'힘들다, 피곤하다'는 말에 입에 달고 사는 것이 전공의 시절이건만 우리나라 산부인과 최고 병원에서 수련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수술하는 재미에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여성이라는 부분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산부인과 내에서 모두 해결하기에 매력적'이라 말하는 전공의들의 씩씩한 얼굴이 이곳에 있었다.
전통과 자부심의 벽, 마지막으로 어깨의 힘을 조금만 뺀다면 신촌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의국의 앞날은 절대 어둡지 않다.
아니 오히려 100년 전통을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다시 이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2탄을 개봉, 영화로도 큰 인기를 끌고있는 브리짓 존스 열풍과 더불어 영국에서 1997년 생겨나 바다를 건너온 신조어가 바로 '브리짓 존스 세대'다.
이들은 2차 대전 이라는 극심한 경제침체를 겪은 母세대와 달리 '좋은것'과 '싫은 것' 구분이 명확하고 결혼과 자녀에 대한 전통적인 의무에서 벗어나 '차일드 프리(child-free)'로서 자신의 삶을 누릴 권리를 주장한다.
엄마되기를 사양하는 브리짓 존스 세대까진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미혼 여성 10명 중 3명은 결혼보다 일에 더 열중하기 위해, 또 미혼 남성 절반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자녀를 기피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의국탐방에서는 출산율 저하 여파의 핵심에 우뚝 서있는 산부인과. 많은 산부인과 의국 중에서도 제중원 시절을 거쳐 2004년 창립 100년 역사를 맞이한 연대 신촌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 의국을 찾았다.
멀미가 날 만큼 빠른 속도감과 긴장감 속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의국원은 4년차 8명, 3년차 7명, 2년차 9명 1년차 9명으로 총 33명이다.
하지만 4년차는 11월 초 시험준비를 위해 병원을 떠났고, 각 년차마다 영동세브란스와의 교차근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용인, 안동, 소아아동병원 등으로 파견근무를 나가있다.
그래서 현재 신촌 산부인과 의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의국원은 3년차 4명, 2년차 6명, 1년차 6명이다.
"인원이 좀 많이 줄었어요. 년차별로 다 바쁘지만 특히 3년차가 적다보니 정신이 없죠. 분만관련 수술방, 불임관련 클리닉, 부인병 질환센터, 병동 등을 나눠서 관리하는데 각자 로딩이 많은 편이죠." 3년차 황한성 치프의 설명이다.
인원이 적다보니 하루하루가 멀미감이 느껴질 만큼 빠른 속도감과 언제 콜(Call)이와 응급수술에 들어갈 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삶이 지속되고 있었다.
"다른 외과도 그렇겠지만 산부인과도 예견치 못한 일이 많이 생기거든요. 분만시 출혈과다 현상이나 분만 후 태반이 안 떨어진다거나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박리 등으로 응급실을 찾는 산모들이 많아요."
"주로 1년차는 분만실과 병동, 수술방을 오가고, 2년차는 응급실과 병동분만실을 커버하고, 3년차는 수술방과 그외 업무를 하게 됩니다." 레지던트 3년차들의 얘기다.
"산모들과 체형이 비슷해져요"
산부인과학교실 창립 100년 역사를 자랑해서 일까 스텝 교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지만 의국원과 교수진과의 관계는 비교적 엄격하고 보수적 성향이 강한편이란다.
이쯤에서 각 년차별 전공의 들의 병원 생활 이야기를 들어보자.
"치료자인 환자가 모두 여자기 때문에 섬세하고 친절해야 해요. 모두 아픈 사람이 아닌 정상인이란 특성이 있기도 하구요" 1년차의 말이다.
"회식은 한달에 1번에서 2번 정도 하던가... 항상 밥 먹고 술마시고 노래방 가고 하는 수순을 밟게되죠. 술도 다량 섭취합니다"
"아니에요 한달에 회식은 최소 2~3번, 너무 자주하는 경향이 있어요. 끝까지 달리는 분위기거든요. 회식은 좋은데 다음날도 똑같은 하루가 진행된다는 게 힘들죠"
"회식 뒷날 회진 돌다 오바이트 하고 다시 회진 돈 적도 있어요" 익명을 요구한 2년차 전공의들의 설명들.
"1년차는 보통 5시쯤 기상해 회진을 준비하고 수술방가고 오후 회진하고 당직서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가죠." 보통 새벽 1~2시에나 하루를 마감한단다.
언제 하루 일정이 바뀔지 모르고 지내다보니 의국 내에 군것질 꺼리용 과자들과 컵라면, 1회용 밥들이 말 그대로 쌓여있다.
"시간날 때 먹어두는 거죠. 다들 년차가 올라가면 산모들과 비슷해지면서 친근감을 주는 체형으로 거듭나곤 합니다. 허리도 두리뭉실 해지고 말이죠. 하하하"
친근감을 주는 체형이 된다는 것, 슬퍼해야 할지 기뻐해야 할는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산부인과 의사로
"2년차 결혼 좀 시켜주세요" 어찌된 일일까? 취재오는 의국마다 결혼 적령기의 남녀가 넘쳐난다.
기자에서 커플매니저로 전업을 하던지,,. 메디칼타임즈에 공개구혼란을 만들던지 대책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잠시동안 빠져든다.
그렇다면 연대신촌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 의국원들은 다 솔로에 커플도 없는 걸까? 그렇진 않다. 일하면서 정이들어 결혼한 4년차 커플 2쌍과 현재 사귀고 있는 Ing~ 3년차 커플과 4년차 커플이 한쌍씩 있다.
특이점은 3년차 남자 레지던트는 다 애아빠 의국원이고 2년차 여자 레지던트들은 다 솔로라는 것.
'혹시 남의 아이를 자꾸 받다보니 그 기쁨에 정작 자신이 시집가는 걸 잊게 되는 거 아닐까요?'했더니 '글쎄요. 바뻐서 아닐까요'란다.
몸은 병원에 매여 바쁘고 피곤하지만 핸드폰 액정 화면속 귀여운 아이 사진을 들여다보며 웃음짓는 애아빠 의국원들의 모습은 천상 여느 아빠들과 똑같다.
탐방 취재 시 의대 학생들에게 퀴즈를 내 시험공부에 여념이 없도록 만들었던 3년차 양은석 전공의의 경우 특이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어렸을 적 항상 바빠서 자신과 놀아주기는 커녕 얼굴도 보기 힘들던 아버지가 몹시 서운했다. 그런 아버지의 직업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 의사.
그러던 어느 이른 새벽, 갑작스런 수술콜로 병원에 다녀오던 아버지가 대문을 들어서며 환한 얼굴로 '살렸어~' 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은 그는 현재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30 여년전 자신이 태어났던 이 병원에서 아버지와 함께 수술방에 들어서며 또다른 감동의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법, 자고 먹고 쉬고!
기억에 남는 산모를 묻자 대뜸 1년차 이재욱 전공의가 '중국 교포'란다.
분만 시 나온 태줄과 태반을 약에 쓴다고 달라고 해서 기억이 난다고.
어느과 수련을 하나 제일 힘들다는 레지던트 1년차의 시기. 일단은 모든 일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것과 잠부족(평균 2~4시간, 오프시 6시간 정도)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중환과 응급이 너무 많은 점, 보수적 성향이 강한 점도 1,2년차 전공의의 어려움으로 등장했는데 예상외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묻자 대부분 '잔다'와 '먹고 쉰다'란다.
일반 개인병원에서 4~5년째 근무하다 올 가을 새로 전공의 1년차에 입성한 유경화 전공의의 각오는 특별하다.
"전문의를 하고 싶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일방병원에서 근무하게 된거죠. 이곳에서 다양한 산모를 만나고 응급수술과 비안정적인 분만을 겪으며 의사로서의 책임감을 더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유경화 전공의는 산모가 기본적으로 건강한 사람이고, 항상 긴장해야 하지만 심한 응급상황도 해결되고 나면 웃으며 퇴원할 수 있는데다 외과의로서의 매력까지 더해진 산부인과가 너무 좋다고.
100년 역사, 새롭게 태동하는 곳으로
지난 월드컵 온 국민이 빨간옷을 입고 시청앞 거리를 물들일 때도 이곳 전공의들은 분만실 뒷 방과 병동에서 산모들과 함께 월드컵을 보고 환호했다.
출산율 감소와 더불어 예전에 비해 산과 일이 줄고 부인과와 불임 클리닉 일이 많아지고 있지만 심하고 힘든 케이스 분만 수술이 여전히 많다.
'힘들다, 피곤하다'는 말에 입에 달고 사는 것이 전공의 시절이건만 우리나라 산부인과 최고 병원에서 수련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수술하는 재미에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여성이라는 부분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산부인과 내에서 모두 해결하기에 매력적'이라 말하는 전공의들의 씩씩한 얼굴이 이곳에 있었다.
전통과 자부심의 벽, 마지막으로 어깨의 힘을 조금만 뺀다면 신촌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의국의 앞날은 절대 어둡지 않다.
아니 오히려 100년 전통을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다시 이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