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검체검사 수가 10~20% 인상 전망

이창열
발행날짜: 2004-12-30 07:51:00
  • 수탁기관협ㆍ개원가 단계적 인상 공감대

전문수탁기관과 개원가가 검체검사 수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현행 할인 관행 수가가 10~20%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29일 한국수탁기관협회(회장 이규범)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영렬) 등 개원가에 따르면 현행 검체검사 수가는 정상 수가의 50~60% 가량 할인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수탁기관협회는 여기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며 할인가를 내년 1월부터 20~30%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수탁기관협회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동안 관행적으로 묵인되었던 과도한 할인에 의한 거래가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내외적인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며 “하지만 최근 개원가의 경영난을 충분히 공감하여 급격한 정상화가 아닌 단계적 인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협회 당초 요구인 20~30%가 아닌 이번에는 개원가 단체의 요구안인 30~40%선에서 인상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검체검사 수가 할인 관행이 의료계 전반에 대한 저수가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최근 의원 경영난을 충분히 감안하여 급격한 인상이 아닌 단계적 합리화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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