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이상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을 사용하면 소장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Clinical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실렸다.

미국 베일러 의대의 데이빗 Y. 그레이험 박사와 연구진은 NSAID 사용 환자 21명과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다른 진통제, 또는 아무 진통제도 사용하지 않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검사를 했다.

그 결과 NSAID 사용군의 71%는 소장 손상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단지 10%만에서 이런 결과가 관찰됐다.

NSAID의 소화기계 부작용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소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는데 이번 연구로 그 영향이 밝혀지게 됐다.

최근 NSAID보다 소화기계 부작용이 적은 Cox-2 저해제에 대해 심혈관계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어떤 약물을 처방해야할지 의사들이 난감해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