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처분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 입장 밝혀
MBC '환자는 마루타' 보도에 연관된 L산부인과 원장이 방송보도 내용은 인정하나 불법 사실은 없었다며 보건소의 행정처분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L산부인과 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보건소 조사에서 인정한 것은 방송에 보도된 내용 뿐이었고 불법 사실을 시인하지는 않았다"며 "행정처분이 확정될 경우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L산부인과 원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방송에 보도된 후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나도 선의의 피해자"라며 "의료기기매매상이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기기를 빼앗아 해당 기자에게 시연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몰래 카메라로 취재해 사실을 오도하고 불법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안된다"며 "(본인에게) 잘못이 있었다면 의료기기 매매상이 시연 때문에 기기를 자꾸 빼앗아서 수술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막지 못했던 것"이라고 무고를 주장했다.
L산부인과 원장은 또 "방송이 보도된 이후 너무나 충격이 커서 잠도 못자고 머리가 멍한 상태였다"면서 "지금은 사건을 빨리 잊고 싶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MBC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분들이 도와주겠다고 나서고 주변분들과 상의하고 있는 상태지만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또다시 건드려서 너무 참을 수 없게 되면 그때 가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이번 보도와 관련 몰래카메라로 시술장면을 찍은 뒤 무릎을 꿇고 비는 의사를 촬영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것은 악의적인 보도라며 MBC에 대해 정면 대응을 선언한 바 있다.
14일 L산부인과 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보건소 조사에서 인정한 것은 방송에 보도된 내용 뿐이었고 불법 사실을 시인하지는 않았다"며 "행정처분이 확정될 경우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L산부인과 원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방송에 보도된 후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나도 선의의 피해자"라며 "의료기기매매상이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기기를 빼앗아 해당 기자에게 시연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몰래 카메라로 취재해 사실을 오도하고 불법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안된다"며 "(본인에게) 잘못이 있었다면 의료기기 매매상이 시연 때문에 기기를 자꾸 빼앗아서 수술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막지 못했던 것"이라고 무고를 주장했다.
L산부인과 원장은 또 "방송이 보도된 이후 너무나 충격이 커서 잠도 못자고 머리가 멍한 상태였다"면서 "지금은 사건을 빨리 잊고 싶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MBC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분들이 도와주겠다고 나서고 주변분들과 상의하고 있는 상태지만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또다시 건드려서 너무 참을 수 없게 되면 그때 가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이번 보도와 관련 몰래카메라로 시술장면을 찍은 뒤 무릎을 꿇고 비는 의사를 촬영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것은 악의적인 보도라며 MBC에 대해 정면 대응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