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의사회가 한의계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내과의사회는 한약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대대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대한내과의사회는 30일 82차 상임이사회을 열어 한약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대국민 홍보전을 벌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를 위해 회원 3,800여명의 병원 대기실에 부착할 포스터를 제작하고 ‘한방약은 효과가 없다’라는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요약한 소책자를 의사와 환자에게 전면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포스터에는 “한약 복용 시 주의 하십시오!! 한약 복용으로 독성간염, 심장병, 신장병 및 위출혈 등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한약 복용 전에는 반드시 병·의원의 의사와 사전에 상담 하십시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책자의 경우 1993년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다카하시 코세이가 쓴 ‘한방약은 효과가 없다’라는 책을 요약한다.

특히 이 책에는 한방약으로 합병증이 유발된 사례, 조혈장해 사례, 불면증 사례, 여성한방 약 피해사례, 만성간염의 암 유발 사례가 담길 예정이며, 중국전통 의학의 중대한 결함 및 중국에서 자연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 등도 실린다.

내과의사회는 “의사들에게도 한방약의 피해와 문제점들을 충분히 숙지시켜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