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약가통제정책, 화이자에 타격

윤현세
발행날짜: 2005-02-01 21:34:56
  • 리피토에서 경쟁약 교체가능성 높아져

독일의 새로운 약가정책으로 화이자의 고지혈증약 리피토(Lipitor)를 사용하는 약 4만3천명의 환자가 다른 경쟁약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에서 올해 1월 시작된 새로운 고정가격 환불정책은 정부 건강보험단체가 특허약물이나 제네릭제품에 대해 유사한 금액으로 보험급여하도록 규정해 제약업계의 반발을 불러 일으켜왔다.

건강보험 비용증가를 우려하는 독일 정부는 약 10억 유로를 삭감할 계획인데 이번 약가통제 정책은 이런 계획의 일환.

화이자는 독일에서 리피토 약가 삭감에 반대하고 독일 건강보험단체를 고소했다.

독일 총리는 게하르트 슈로더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화이자에게 손해를 입히려는 의도가 아니라 재정적 문제가 심각한 보험단체에게 가장 비싼 약물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환불하도록 강제하지 않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을 성분으로 하는 리피토는 독일에서는 소티스(Sortis)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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