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개원 어렵다… 권리금 프리미엄 현상

주경준
발행날짜: 2005-02-15 12:43:14
  • 컨설팅업계, 양도양수 선호 불구 적정매물은 부족

경기불황과 개원입지 한계로 인해 기존의원 양도양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의원의 권리금 프리미엄 현상이 전망되고 있다.

15일 컨설팅업계는 신규개원입지 부족과 위험성으로 인해 양도양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반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의원 매물이 많지않아 권리금 프리미엄 현상이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불황으로 인해 의원 전체 매물은 증가한 반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매물이 제한적인 만큼 권리금 프리미엄은 양극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경영상태가 좋은 않은 의원매물까지도 덩달아 권리금이 높아지는 흐름이다.

컨설팅업계는 공보의의 전역과 함께 봄철을 맞아 기존의원의 이전·재개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양도양수 수요는 늘지만 적정매물의 경우 선후배간에 계약이 이뤄지는 등 외부로 공개되는 사례가 적어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휴메인홀딩스 박병상 부사장은 “재개원을 추진하는 경우는 기존의원 인수에 대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적합한 매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 며 “개원입지가 한계에 달하면서 기존의원의 권리금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플러스클리닉 우욱태 팀장은 이와관련 매물의 상당수는 경영악화로 내놓은 물량이라 충분한 영업권을 보장받을 만한 매물을 찾기는 힘들고 권리금 등에 대한 합리적인 책정방식도 도입되지 않았다며 양도양수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부동산업계도 분업이후 개원급증 현상이후 의원·약국의 경우 신규개원입지의 감소로 이어진 이후 궁극적으로 기존의원의 권리금 상승을 부추킬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R부동산 관계자는 “특성이 뚜렷한 약국은 권리금 프리미엄 심화현상이 이미 고착화됐다" 며 "의원도 이같은 유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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