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제약 등, 편법 마케팅- 붕해도 논란으로 '혼탁'
700억대 시럽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 주도권 경쟁이 격화돼 과열을 넘어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제약사들은 소아용 현탁정을 내 놓은 제약회사가 시장을 함께 키워나가야 할 때 각종 편법 마케팅과 신의 원칙 위반으로 업체 간의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다.
이들 제약사업자들은 소아용 현탁정 제품 출시 상황을 좀 더 살펴본 후 상황에 따라서는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사태 추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개 제약사, B제약 ‘신의 위반’ 주장= 하원, 대화, 진양, 알리코 팜과 B제약 간의 약속 위반 논란이 뜨겁다.
4개 제약사에 따르면 ‘GL팜’이란 연구 기업과 공동 개발한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을 생산할 페니실린 라인을 찾다가 보령제약에 제품 생산을 맡겼고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제품 출시에 B제약을 참여시켜주기로 했다
이들 제약사들은 소아용 항생제‘맥시크란 시럽’을 보유하고 있던 보령제약이 같은 날 출시하겠다는 ‘구두계약’을 위반하고 지난 1월 말 ‘맥시크란 현탁정’이란 이름으로 먼저 출시하면서 마케팅을 실시해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개발 초기 단계에 전혀 참여가 없었고 현탁정에 대해서 처음에 시큰둥했던 B제약이 이처럼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4개 제약사가 큰 피해를 보게 됐다”며“보령 측에서 납품기일을 지키지 않아 제품 출시에 차질도 있었던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제약은 “맥시크란 현탁정은 감염질환 치료 항생제인 맥시크란 시럽을 정제 형태로 개발해 물에 녹여 복용토록 함으로써 주성분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정확한 복용량을 꾀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일 뿐”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4개 제약사들은 △하원제약 ‘제니맥스’ △알리코팜 ‘아클라 현탁정’ △대화제약'듀오넥스 현탁정', △진양제약 '오구맥 솔루탑'등으로 2일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을 동시에 발매한다.
◇ 제품 붕해도 논쟁= 제품 붕해도에 대한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
지난 2월 현탁정 ‘국내최초’ 여부로 갑론을박을 벌였던 B제약과 S약품은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에 대한 특허를 모두 출원한 상태이다.
B제약은 “제형에 대한 특허의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붕해도와 완전 붕해의 면에서 타사의 제품보다 보령의 제품이 훨씬 우수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S약품 측은 “전체 시장 확대가 우선이지만 감미를 위해 색소를 첨가해 쓴맛을 인위로 없앤 제품보다는 오랜 연구개발 끝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사의 하얀색 제형이 상대적으로 월등하며 붕해도 면에서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복합제의 경우 첫 허가가 나오면 이후 제약사들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면제된 신고만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에 대한 신고를 해 놓은 제약사만도 30 여곳에 달하고 있으며 페니실린 라인을 가지고 있는 건일제약과 영진약품 등은 빠른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제약사들은 소아용 현탁정을 내 놓은 제약회사가 시장을 함께 키워나가야 할 때 각종 편법 마케팅과 신의 원칙 위반으로 업체 간의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다.
이들 제약사업자들은 소아용 현탁정 제품 출시 상황을 좀 더 살펴본 후 상황에 따라서는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사태 추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개 제약사, B제약 ‘신의 위반’ 주장= 하원, 대화, 진양, 알리코 팜과 B제약 간의 약속 위반 논란이 뜨겁다.
4개 제약사에 따르면 ‘GL팜’이란 연구 기업과 공동 개발한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을 생산할 페니실린 라인을 찾다가 보령제약에 제품 생산을 맡겼고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제품 출시에 B제약을 참여시켜주기로 했다
이들 제약사들은 소아용 항생제‘맥시크란 시럽’을 보유하고 있던 보령제약이 같은 날 출시하겠다는 ‘구두계약’을 위반하고 지난 1월 말 ‘맥시크란 현탁정’이란 이름으로 먼저 출시하면서 마케팅을 실시해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개발 초기 단계에 전혀 참여가 없었고 현탁정에 대해서 처음에 시큰둥했던 B제약이 이처럼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4개 제약사가 큰 피해를 보게 됐다”며“보령 측에서 납품기일을 지키지 않아 제품 출시에 차질도 있었던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제약은 “맥시크란 현탁정은 감염질환 치료 항생제인 맥시크란 시럽을 정제 형태로 개발해 물에 녹여 복용토록 함으로써 주성분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정확한 복용량을 꾀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일 뿐”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4개 제약사들은 △하원제약 ‘제니맥스’ △알리코팜 ‘아클라 현탁정’ △대화제약'듀오넥스 현탁정', △진양제약 '오구맥 솔루탑'등으로 2일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을 동시에 발매한다.
◇ 제품 붕해도 논쟁= 제품 붕해도에 대한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
지난 2월 현탁정 ‘국내최초’ 여부로 갑론을박을 벌였던 B제약과 S약품은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에 대한 특허를 모두 출원한 상태이다.
B제약은 “제형에 대한 특허의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붕해도와 완전 붕해의 면에서 타사의 제품보다 보령의 제품이 훨씬 우수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S약품 측은 “전체 시장 확대가 우선이지만 감미를 위해 색소를 첨가해 쓴맛을 인위로 없앤 제품보다는 오랜 연구개발 끝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사의 하얀색 제형이 상대적으로 월등하며 붕해도 면에서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복합제의 경우 첫 허가가 나오면 이후 제약사들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면제된 신고만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 소아용 항생제 현탁정에 대한 신고를 해 놓은 제약사만도 30 여곳에 달하고 있으며 페니실린 라인을 가지고 있는 건일제약과 영진약품 등은 빠른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