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라고 다 같은것 아니다" 네트워크 바람

박진규
발행날짜: 2005-03-23 07:19:48
  • '속편한 내과' '프랜닥터'등... 고급의료 서비스 표방

피부 성형등 비보험 진료과를 중심으로 붐을 일으켰던 클리닉 네트워크가 내과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개원가에 따르면 '속편한 내과' '장팔팔 내과' '프렌닥터 내과'등이 클리닉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들 병원은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대학병원을 능가하는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화기 질환 및 수면 내시경 전문 클리닉 네트워크인 '속편한 내과'는 지난 2002년 부산에 1호점을 낸후 현재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가맹점이 12개로 늘어났다.

속편한 내과는 대학 교수출신등 2인 이상의 소화기 전문의가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위장 및 대장내시경, 간, 성인병 종합검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려면 가칭 속편한 내과 협의체에서 마련한 자격, 시설등 엄격한 인정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최근 부산에 문을 연 '장팔팔 내과의원'은 무통 대장내시경, 장내시경 전문병원으로 표방하며 참여 의사를 모집중이다. 이곳의 특징은 기존 클리닉 네트워크와 달리 직접 교육을 통한 지점식 운영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병건 원장은 "현재 가맹점 개설을 희망하는 의사를 모집하고 있다"며 "대장내시경시술은 고도의 술기가 요구되는 만큼 모집된 의사들은 병원에서 1~2년간 수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인병 전문클리닉인 '프랜닥터 내과'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클리닉 네트워크다. 세브란스병원 출신 남재현 원장이 강남 양재역에 1호점을 개설, 경기 인천 대구등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남재현 원장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의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맞춤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등 할인매장에 집중적으로 진입하는 네트워크도 있다.

멀티클리닉 브랜드 '다솜의원'이 대표적인 사례로 18개 지점 가운데 10곳이 이마트에 입점했다. 이곳은 가입 희망자에 대해 사업구상부터 입지선정,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개원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관리해준다.

플러스클리닉 컨설팅사업본부 우욱태 팀장은 "클리닉 네트워크는 임상의 표준화를 통해 한단계 높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마케팅 효과도 누릴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며 "최근 보험진료과 분야로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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