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성병원 준법투쟁 여부 오늘 결정

구영진
발행날짜: 2005-04-12 07:13:36
  • 전공의협, 병원측과 세부사항 조율안돼...서명식 먼저

병원의 파행적 수련 프로그램에 반발하고 나섰던 부천대성병원 전공의들의 준법투쟁 향방이 12일, 병원측과의 서명식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부천대성병원 전공의협의회측은 이달 초, 병원이 연간 수련계획 아래 전공의들을 수련시켜야 하는 기본사항을 어기고 월별로 수련계획을 짜서 공지하는 형태의 파행운영에 반발, 성명서를 내고 11일부터 단체행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가정의학과 인턴 2명을 포함해 레지던트 1년차 2명, 2년차 3명, 3년차 1명 등 총 8명의 전공의가 수련받고 있는 부천대성병원 전공의협은 11일 병원측과 협의를 벌여 병원측이 내놓은 중재안을 전달받았다.

병원측이 제시한 중재안은 상당부분 전공의협의회 측의 입장에 수긍하고 있지만, 세부적 사항에 있어서는 모호한 부분이 많은 상태.

결국 부천대성병원 전공의협은 11일 저녁 벌어진 릴레이 의국회의를 통해 전면적인 수련거부와 응급실 업무중심 준법투쟁 등 향후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12일, 병원측과 서명식을 거친 이후로 결정을 유보했다.

한편, 지난 8일 부천대성병원 수련실태에 관한 1차 조사를 실시한 대한가정의학회는 '서류상 수련환경과 실제운영에 차이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병원측이 수련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학회 수련위원회를 거쳐 이후 부천대성병원에 대한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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