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응급 사후피임약 OTC 승인

윤현세
발행날짜: 2005-04-22 09:40:33
  • 십대 청소년 안전성 우려 확인 안돼

캐나다 보건당국은 응급 사후피임약인 '플랜 B'의 OTC 판매를 승인했다.

플랜 B는 미국에서는 정치적 영향으로 OTC 전환 결정이 지연되어 논쟁을 불러 일으킨 약물.

미국 FDA는 작년 플랜 B의 OTC 전환에 대해 15세 이하의 청소년이 사용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OTC 전환 승인을 거부했고 이에 여성단체가 즉각 반발했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FDA의 우려에 대해서도 고려했으나 십대 청소년 사용과 관련된 안전성 우려가 확인되지 않아 OTC 전환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팰라딘 랩스(Paladin Labs)가 미국 위민즈 캐피탈(Women's Capital)에서 플랜 B를 라이센스했다.

이후 위민즈 캐피탈은 바(Barr) 제약회사에게 인수되어 플랜 B는 미국에서 바가 시판한다.

바 제약회사는 플랜 B를 16세 이상의 여성에게만 OTC로 판매하는 것으로 접수 내용을 변경시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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