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지난 2일 월례조회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CS특강을 실시해 임직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5월부터 새롭게 기획된 월례조회 CS특강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고객만족에 대해 전 직원들이 확고한 의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CS특강은 분기별로 2회씩 실시된다.

처음 열린 이날 CS특강은 남이섬(주) 강우현 사장이 ‘섬나라 경영학’을 주제로 진행했다.

강우현 사장은 2001년 연매출 20억원에 부채는 60억원에 이르는 부실기업 남이섬(주)에 연봉 100원을 조건으로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 억대의 연봉을 기록하고 있다.

강우현 사장은 남이섬(주)에 3년간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끝에 취임당시 연간 27만명의 관광객을 140만명으로 급성장시켰다.

이날 강연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미대출신의 사장이 어떻게 모두 회생 불가능이라 판정한 남이섬(주)을 최고의 관광명소로 이뤄낼 수 있었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강우현 사장은 남이섬(주)의 성공에 대해 보이지 않는 부분부터 손길을 준 것과 혼자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부분을 꼽았다.

관광지에 쓰레기통을 없애거나 TV를 없앤 것 등은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의 시각에서 작은 부분부터 시작한 것이며, 남이섬을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단지 회사 차원의 노력이 아닌 예술가들을 적극 배려하고 끌어들였다는 부분은 청중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이번 강연을 들은 간호부 민자경 간호사는 “되는 것부터 하라는 강연내용을 듣는 순간 내가 혹시 안돼는 것부터 따지며 초심을 잃은 것은 아닐까 고민했다”며 “이러한 특강이 매우 신선했으며, 다음 듣게 될 특강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