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신생아 폐동맥 폐쇄 치료

장종원
발행날짜: 2005-05-05 21:24:27
  • 부산대병원 이형두 교수팀, 소아심장학회에 발표

출생 직후부터 심한 청색증을 보여 폐동맥 폐쇄로 진단된 신생아를 수술 없이 치료한 사례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됐다.

부산대병원 소아과 심장클리닉 이형두, 반지은 교수는 생후 6일된 심실 중격이 없는 폐동맥 폐쇄 신생아에게 이 같은 시술을 시도해 생후 6개월인 현재까지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고 최근 소아심장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철선과 풍선 카테터를 이용한 폐동맥 판막성형술을 시행하여 우심실 유출로를 확보했으며, 생후 13일에는 폐동맥 혈류의 증강을 위해 동맥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했다.

비수술적 치료방법은 중한 심장병을 가진 신생아에게 수술로 인한 합병증 등을 피할 수 있고, 입원기간의 단축으로 인한 경제적인 면에서도 좋은 효과를 지니고 있다.

특히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신생아에게도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형두 교수는 “신생아 폐동맥 폐쇄치료는 그동안 판막절제술이나 완전우심실 유출로재건술 등의 수술적 치료법이 보편적으로 시행돼 왔다”며 “최근에는 심도자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지만 우심실의 발육이 부진하여 폐혈류가 충분치 못한 신생아에게는 그동안 별도의 단락수술을 필요로 했다”고 이번 시술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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