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비린(ribavirin)과 병용시 쉐링-푸라우의 C형 간염약인 페그인트론(Peg-Intron)이 로슈의 페가시스(Pegasys)보다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소화기질환주간 연간학회에서 발표됐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니자 제인 박사와 연구진은 2001년에서 2004년 사이에 C형 간염으로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치료받은 비만 환자 28명과 비만이 아닌 58명에 대해 두 약물을 직접비교하는 후향적 비공식 연구를 시행했다.

임상대상자는 모두 코카시안이었으며 가장 치료가 어렵다는 1형 유전자 스트레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는데 이전에 치료된 적이 없었다.

48주간 페그인트론-리바비린 또는 페가시스-리바비린을 투여한 결과 페그인트론-리바비린 투여군에서는 비만인의 53%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되고 비만이 아닌 경우 48%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페가시스-리바비린 투여군에서는 각각 18%, 28%였다.

페그인트론은 체중에 비례하여 약용량이 조정되는 반면 페가시스는 체중에 상관없이 동일한 약용량을 고정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처방이 편리하다.

한편 이런 임상 결과에 대해 로슈는 완전히 일관성이 없는 임상 결과라면서 대규모 공식적 임상에서 페가시스 사용군이 바이러스 박멸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