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대의 저가 적외선 체열진단기가 출시돼 경영난에 시달리는 의료기관의 수요가 예상된다.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CR-테크놀로지(대표 이근용)는 최근 기존 가격대보다 비교적 저렴한 1천만원대 적외선 체열진단기(SPIR-40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CR-테크놀로지에 따르면 SPIR-400은 이중 적외선 센서를 탑재, 절대온도와 각 질환별 체온의 밸런스를 측정하고 척추 분절의 체온 차이를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좌우 대칭성 평가를 통해 주요 통증 호소부위를 진단해주고, 열의 패턴을 파악해 관련질환을 제시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SPIR-400으로 진단이 가능한 질환은 △근 건막 통증 증후근, 관절염, 급성 염좌 등 근골격계 질환 △말초혈관장애, 버거스씨병, 레노드씨병 등 심혈관계 질환 △척추 질환 및 척추신경 손상에 의한 통증, 경추부 신경근병증, 요추부 신경근병증,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체온변화, 삼차신경통 등 신경계 질환 등이다.

CR테크놀로지 관계자는 "SpIR-400은 정밀 적외선 센서를 통해 부위별로 체열을 측정할 수 있고, 인터페이스가 간편해 사용이 편리하다"며 "비급여 항목인 적외선 체열진단기로 허가를 받아 그 동안 고가의 체열진단기를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에게 진단적인 가치와 가격적인 혜택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유일한 진단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