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첫날 참여율 '저조'... 진료차질 없어

김현정
발행날짜: 2005-07-20 11:40:24
  • 병원별로 간부 비번자 200~300여명 참여...정상진료

보건의료노조가 20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노조원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어서 진료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병원들의 설명이다.

특히 진행중인 교섭이 급진전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업 상황이 조기 종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가장 많은 인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병원은 한양대의료원으로 전체 1900여명의 노조원 중 200~300여명 가량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의 경우는 15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고 구로와 안산을 포함, 1850명의 노조원 중 400명 가량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더욱이 시설팀과 영양팀들이 대부분이라서 진료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 병원측 전언이다.

이대의료원도 로비에 100여명 가량이, 전남대병원은 40여명 가량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했다.

원자력병원도 150여명에서 300여명 가량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고 보훈병원 역시 2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해 고대의료원에 집결해있다.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등 17개 병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지역에서도 동참인원이 전체 조합원 4787명 가운데 9.1%인 436명에 그치고 있어 진료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부분 병원이 로비에서 파업이 진행중인 상태이고, 고대의료원의 경우 보훈병원 등 인근 병원에서 모인 노조원들까지 현재 1000여명 가량 집결해 있는 상황이라 환자들의 이동에 다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각 병원별로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들 중 간호사의 비중이 적고 대부분 비번이 참여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며 “환자의 이동에 다소 불편이 있을 뿐 정상 진료가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병원 노조 관계자도 "지난해에 비하면 적은 인원이지만 현재 속속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료에 차질이 없을 수 있도록 노조측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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