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7명 새생명 찾아

박진규
발행날짜: 2005-07-24 23:30:28
  • 국립의료원, 수술완치 축하연

심장병 질환으로 아픔을 겪어온 7명의 아이들이 어느새 새 생명을 얻어 건강한 웃음을 되찾았다.

국립의료원은 구세군 대한본영과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지난 22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수술성공을 기념한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수술완치 축하 만찬회'를 가졌다.

강재규 원장은 “ 아름다운 생명을 소중히 여겨 새로운 삶을 이루도록 하는 심장병수술사업의 고귀한 뜻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오늘의 뜻깊은 모임을 잘 간직하고 귀국후 더욱 건강해지는 모습을 기원한다”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흉부외과 김병열 과장은 “보람되고 좋은 일을 하게 후원해준 구세군과 한국도로공사에 감사하고 10년 넘게 해온 심장병무료수술사업이 생애 있어서 가장 보람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수술성공은 심장병 수술팀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의 결과”라며 수술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이들 대표로 감사인사에 선 김해화 학생은 이전에는 가슴이 답답한 증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수술을 받고 나서 많이 좋아졌다며 “심장병을 앓고 있는 우리들을 이렇게 잘 치료해줘서 맘껏 뛰어 놀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에 대한 수술비용은 구세군 대한본영과 한국도로공사가 함께 지난해 “사랑의 톨게이트”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부담한다.

2차로 입국할 예정인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하여 그동안 총 76명의 해외동포 어린이들이 심장병 무료수술 사업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되었으며 1차로 입국해 수술받은 아이들은 내달 4일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들의 간병 및 통역을 맡고 있는 김순복(29세)씨는 현재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조선족 대학생으로 작년에 흉부외과 김병열 과장으로부터 심장병 수술을 받게 된 인연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간병을 자원했으며 내년에도 심장병 어린이들을 돌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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