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공휴진료 의원 늘어도 환자는 감소

주경준
발행날짜: 2005-08-24 08:15:32
  • 심평원, 지난해 대비 05년 상반기 내원일수 줄어

야간·공휴일 진료를 통해 불황을 극복하려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노력이 그다지 신통한 결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건보 심사실적 기준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03~05년 상반기 야간·공휴일 환자 내원일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수의 증감변화는 거의 없는 수준이며 04년 상반기 대비해서는 05년에는 오히려 크게 줄었다.

의원 외래 야간·공휴일 진료현황에 따르면 05년 상반기 의원급 외래 총 내원일수는 2억 1952만건으로 이중 야간공휴 내원일수는 1349만건으로 전체의 6.1% 비율 수준이다.

이는 04년 상반기 총내원일수는 2억 1909만건, 이중 야간공휴 내원일수는 1487만건으로 전체의 6.8%에 달했던 야간·공휴일 진료비율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건수도 138만건이나 줄었다.

03년 상반기 야간공휴내원일수 1351건보다도 2만건이 줄어든 수치로 야간·공휴일 환자수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진료시간을 늘려잡는 것과는 달리 지속 감소하는 수치를 보였다.

야간·공휴일 진료하는 의원급의료기관의 증감추이 등의 추가적인 분석과 지난해부터 1천명이상 근무장에 대한 주5일제 실시 등이 야간·공휴일 내원일수에 기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지속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실제 주5일제가 시행되기 이전인 하반기 야간공휴 내원일수는 3/4분기 719만건, 4/4분기 715만건에서 주5일제 이후인 04년 3,4분기에 각각 621만건, 708만건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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