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진료영역 확대·조직통합 급물살

안창욱
발행날짜: 2005-08-29 12:18:16
  • 엑스포 성공적 자평..."여성 건강 전반 책임지는 과 인식 확산"

산부인과 학회와 개원의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여성의학·건강 EXPO'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산부인과 진료영역 확대와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양 단체간 협력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29일 여성의학·건강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3일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엑스포에 1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비공식집계됐다.

강재성(고려의대 산부인과) 조직위원장은 “100% 만족할 수 없지만 임산부 뿐만 아니라 일반 여성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고 평가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여성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의사가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 산부인과가 단순히 출산이나 유산을 담당하는 과가 아니라 여성 전체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인식을 확산시킨 것이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건강정보관 △건강관리관 △산업홍보관 △웰빙생활관으로 나눠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정보와 피부, 비만, 성, 유방, 요실금, 여성암, 항노화 등 연령을 초월한 여성의 특수 클리닉 중심의 정보 제공, 여성건강생활제품 등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산부인과 현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학회와 개원의협의회는 산부인과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출산 이외에 비만, 피부 등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진료영역 확대를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회와 개원의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가 별 무리 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양 단체 통합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안나 공보이사는 “이번 성과는 두 단체가 한뜻으로 모여 성공한 사례”라고 말한 것도 향후 공조가 강화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두 단체는 통합하거나 아니면 현 상태대로 이원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산부인과 경영난 해소를 위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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