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71%, 월 건보매출 480만원 불과

주경준
발행날짜: 2005-09-14 12:30:04
  • 의원과목별 건보수입 분석결과...소아·가정의 동병상련

산부인과 의원 건보수입 하위 71%기관의 04년 월 건보매출 평균 480만원. 저출산으로 인한 산부인과의 극심한 불황의 수준을 그대로 드러냈다.

소아과·가정의학과·정신과·일반의도 동병상련으로 이들 과목의원의 절반정도의 건보매출 평균은 월 1천만원에 한참 모자랐다.

심평원이 최근 한나라당에 제출한 진료과목별 의원급 진료비 25%단위 누적진료비 및 구간별 기관수 자료에 따르면 산부인과의원 상위 77곳(3.7%)은 04년 평균 10억 8253만원의 건보수입을 올린 반면 하위 1457곳(71%)은 5764만원에 불과했다.

하위 71%의 산부인과 월단위 건보수입은 480만원, 25일 진료기준으로 보면 1일 19만원 수준으로 사실상 경영이 가능한 상태인지 의문이 들 정도의 상황을 보여준다.

소아과의 경우 04년 청구기관수는 2050곳으로 이중 상위 199곳(8.2%)은 소아과 전채 건보수입의 25%를 점유하며 평균 5억 8255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하위 1232곳(51%)은 9420만원에 그쳤다. 하위 51%의 평균 월 건보매출은 785만원.

전문과목미표시를 포함한 일반과의 수준은 더욱 심각해 청구기관 6682곳중 상위 5.5%인 368곳의 04년 연 건보수입은 8억 8364만원, 하위 59%인 3936곳은 8272만원 수준으로 하위그룹의 평균 월 매출은 689만원으로 극심한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나타냈다.

가정의학과는 776곳이 청구, 이중 상위 95곳(12%)의 매출은 3억 4636만원으로 상위그룹의 매출수준도 최저 수준인데다 하위 364곳(47%)은 9091만원(월 757만원)으로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되는 모습이다.

정신과도 청구기관은 652곳 이중 상위 57곳(8.7%)은 6억 3522만원, 하위 335곳(51%)는 1억 958만원으로 조사됐다.

진단당사선의학과는 248개 청구기관중 상위 10%인 24곳은 5억 5159만원, 하위 50%인 124곳은 1억 874만원에 그쳤다.

숫자는 많지 않지만 흉부외과는 35곳중 하위 24곳의 매출은 7409만원, 가장 수입이 높은 1곳 매출이 15억 8482만원으로 상위·하위그룹간 매출격차가 가장 컸다.

상대적으로 비급여 비율이 높은 성형외과, 피부과·비뇨기과도 하위그룹이 매출은 연 1억미만을 기록했으며 성형외과의 경우는 전체 532곳중 급여청구한 기관은 22%인 118곳에 불과, 의원급 진료비 평균을 낮추는데 주는 영향은 적었다.

성형외과의 경우 청구한 118곳중 단 3곳이 2억 4467만원이었으며 91곳은 839만원으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피부과는 청구기관 781곳중 하위 428곳(55%) 04년 건보수입 평균은 8140만원. 비뇨기과는 청구기관 894곳중 하위 428곳(50%)은 8140만원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정형외과는 청구기관 1686곳중 10%정도인 상위 177개 기관의 건보수입 평균은 14억 8085만원, 48% 하위그룹 816곳도 2억 1337만원으로 앞서 살펴본 과목에 비해 건보수입면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안과의 경우는 1122곳중 상위그룹 72곳(6.4%)의 건보수입이 16억 251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하위 56%인 628곳은 1억 8711만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각과목별 상위·하위 25% 건보수입 점유 기관수 및 평균 건보수입.
△내과(청구기관수 3473)
상위: 291곳 / 8억 4117만원
하위:1711곳 / 1억 4346만원
△신경과(121)
상위: 13곳 / 5억 4254만원
하위: 55곳 / 1억 4129만원
△정신과(652)
상위: 57곳 / 6억 3522만원
하위:335곳 / 1억 958만원
△외과(1131)
상위: 86곳 / 9억 356만원
하위: 619곳/ 1억 2646만원
△정형외과(1686)
상위: 177곳 / 14억 8085만원
하위: 816곳 / 2억 1337만원
△신경외과(398)
상위: 39곳 / 8억 8617만원
하위: 205곳 / 1억 7379만원
△흉부외과(35)
상위: 1곳 / 15억 8482만원
하위: 24곳 / 7409만원
△성형외과(118)
상위: 3곳 / 2억 4467만원
하위: 91곳 / 839만원
△마취통증의학과(519)
상위: 56곳 / 5억 948만원
하위: 250곳 / 1억 3436만원
△산부인과(2050)
상위: 77곳 / 10억 8253만원
하위: 1457곳 / 5764만원
△소아과(2401)
상위: 199곳 / 5억 8255만원
하위: 1232곳 / 9420만원
△안과(1122)
상위: 72곳 / 16억 2515만원
하위: 628곳 / 1억 8711만원
△이비인후과(1725)
상위: 189곳 / 7억 1042만원
하위: 796곳 / 1억 6923만원
△피부과(781)
상위: 53곳 / 6억 5282만원
하위: 428곳 / 8140만원
△비뇨기과(894)
상위: 69곳 / 5억 8348만원
하위: 454곳 / 8924만원
△진단방사선과(248)
상위: 24곳 / 5억 5159만원
하위: 124곳 / 1억 874만원
△재활의학과(248)
상위: 29곳 / 5억 4514만원
하위: 117곳 / 1억 4045만원
△가정의학과(776)
상위: 95곳 / 3억 4636만원
하위: 364곳 / 9091만원
△일반과(전문과목미표시 포함)(6682)
상위: 368곳 / 8억 8364만원
하위: 3936곳 / 8272만원
△병리 등 기타(18)
상위: 1곳 / 3억 4054만원
하위: 11곳 / 5252만원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