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장밋빛 인생' 논란..."반성문 심정 이해간다" 반론도
KBS 2TV ‘장밋빛 인생’이 4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멱살 잡힌 의사’ 논란이 일고 있다.
KBS 2TV ‘장밋빛 인생’은 13일 방영분에서 극중 반성문(손현주)이 외과의사의 멱살을 잡는 장면을 수차례 내보냈다.
반성문은 맹순이(최진실) 주치의인 외과의사가 수술 직후 “오늘이 고비”라고 말하자 “멀쩡한 사람 살려내라”고 절규하면서 의사 멱살을 수차례 잡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반성문은 다른 장면에서 주치의가 “환자가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알리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하자 다시 멱살을 잡으면서 거칠게 항의했다.
그러자 이런 반성문의 극중 행동을 놓고 네티즌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 ‘박혜연’은 “맹순이의 수술결과가 안 좋아서 슬펐고, 맹순이 남편의 절규에 눈물이 났다”면서도 “그러나 의사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꼭 설정해야 했나요”라고 따졌다.
박씨는 “외과의사는 일 년에도 100건 넘게 암 수술을 할 것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전이가 심해 완치가 불가능 할텐데 그럴 때마다 멱살을 잡혀야 하나”라는 의견을 올렸다.
‘서형석’씨는 “저번 방송에서 최진실이 의사에게 막말할 때도 정말 심하구나 느꼈는데 다시 그런 장면 나오니 제작진의 의도가 뭔지 의심스럽다”면서 “최선을 다한 나이든 의사가 최진실과 그의 남편한테 왜 멱살 잡히고 미안한 듯 고개를 숙여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심지어 ‘좌훈정’이란 네티즌은 “다음 회에는 반성문이 경찰서에서 집기 때려 부수고 경찰관 멱살 잡는 거 보고 싶다”면서 “인간 말종 맹순이 남편이 술 먹고 홧김에 경찰서 때려 부수고, 민주경찰은 말기암환자 남편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잘 달래서 집에 보내주고...”라고 꼬집었다.
반론도 적지 않다.
‘정미희’씨는 “당신의 가족이 그런 상황인데도 의사를 두둔할 수 있겠느냐”며 “사람의 목숨보다도 의사의 권위에 갇혀있는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송보경’씨 역시 “나도 의사들에게 심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서 드라마 분위기를 이해할 수 있다”고 동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의사들 검사는 검사대로 시키고, 환자를 실험하듯 이것 저것 다 해본다”면서 “병원에 입원하면 젊은 인턴 의사들까지 다 동원해서 환자 고통을 뒤로 한 채 자신들의 궁금증을 풀기에 바쁘다. 정말 마루타가 된 기분이었다”는 의견을 올렸다.
KBS 2TV ‘장밋빛 인생’은 13일 방영분에서 극중 반성문(손현주)이 외과의사의 멱살을 잡는 장면을 수차례 내보냈다.
반성문은 맹순이(최진실) 주치의인 외과의사가 수술 직후 “오늘이 고비”라고 말하자 “멀쩡한 사람 살려내라”고 절규하면서 의사 멱살을 수차례 잡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반성문은 다른 장면에서 주치의가 “환자가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알리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하자 다시 멱살을 잡으면서 거칠게 항의했다.
그러자 이런 반성문의 극중 행동을 놓고 네티즌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네티즌 ‘박혜연’은 “맹순이의 수술결과가 안 좋아서 슬펐고, 맹순이 남편의 절규에 눈물이 났다”면서도 “그러나 의사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꼭 설정해야 했나요”라고 따졌다.
박씨는 “외과의사는 일 년에도 100건 넘게 암 수술을 할 것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전이가 심해 완치가 불가능 할텐데 그럴 때마다 멱살을 잡혀야 하나”라는 의견을 올렸다.
‘서형석’씨는 “저번 방송에서 최진실이 의사에게 막말할 때도 정말 심하구나 느꼈는데 다시 그런 장면 나오니 제작진의 의도가 뭔지 의심스럽다”면서 “최선을 다한 나이든 의사가 최진실과 그의 남편한테 왜 멱살 잡히고 미안한 듯 고개를 숙여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심지어 ‘좌훈정’이란 네티즌은 “다음 회에는 반성문이 경찰서에서 집기 때려 부수고 경찰관 멱살 잡는 거 보고 싶다”면서 “인간 말종 맹순이 남편이 술 먹고 홧김에 경찰서 때려 부수고, 민주경찰은 말기암환자 남편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잘 달래서 집에 보내주고...”라고 꼬집었다.
반론도 적지 않다.
‘정미희’씨는 “당신의 가족이 그런 상황인데도 의사를 두둔할 수 있겠느냐”며 “사람의 목숨보다도 의사의 권위에 갇혀있는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송보경’씨 역시 “나도 의사들에게 심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서 드라마 분위기를 이해할 수 있다”고 동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의사들 검사는 검사대로 시키고, 환자를 실험하듯 이것 저것 다 해본다”면서 “병원에 입원하면 젊은 인턴 의사들까지 다 동원해서 환자 고통을 뒤로 한 채 자신들의 궁금증을 풀기에 바쁘다. 정말 마루타가 된 기분이었다”는 의견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