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은 호르몬대체요법이 유방암 위험을 2배로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호르몬대체요법의 위험과 혜택에 대해 전문가에게 재심사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약품청의 과학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독립적인 임상전문가 패널이 이런 문제에 대해 검토하여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아직 정식으로 어떤 유럽국가에서도 호르몬 대체요법의 유방암 위험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심사는 비공식적으로 진행되게 된다.

그러나 호르몬 대체요법이 보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결정되는 경우 정식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달 독일 보건당국은 호르몬대체요법을 급성 폐경 증후군이 나타난 여성만 사용하도록 제한하면서 최저용량을 최단기간에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었다.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제품은 와이어스, 노바티스, 쉐링, 노보 노디스크 및 솔베이가 시판하고 있는 호르몬 대체요법제.

최근 호르몬 대체요법제가 유방암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어 안전성 논란을 다시 한번 불러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