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필수예방접종방문 환자 71% 급증

장종원
발행날짜: 2005-10-26 12:30:14
  • 질병관리본부, 대구-군포 시범사업...환자 대거 몰려

7월부터 대구와 경기도 군포시에서 시행중인 병의원을 통한 필수예방접종 지원 시범사업이 확실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보건복지위 현애자 의원(열린우리당)에 제출한 국감답변자료에 따르면 올해 7~9월까지 이 두지역에서의 예방접종한 환자가 전년 동기간에 비해 71%(9만7344명→14만3869명)로 크게 늘었다.

대구의 경우 작년 7~9월까지 총8만1957명(보건소 4만1227명, 병의원 4만730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는데, 올해는 14만4596명(보건소 2만423명, 병의원 12만4173명)이 접종을 받아 76%가 증가했다.

군포는 작년 같은기간 총1만5387명(보건소 6963명, 병의원 8424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는데, 올해는 22,211명(보건소 2,515명, 병의원 19,696명)이 접종을 받아 44%가 증가했다.

병의원을 찾는 환자수도 크게 늘었다. 병의원과 보건소의 접종분담률을 보면 대구는 지난해 50:50에서 올해는 86:14로 병의원에 환자가 집중됐고, 군포 역시 55:45에서 89:11로 병의원 집중현상이 나타났다. 병의원과 보건소의 전체 분담율은 86:14였다.

시범사업 지정 병의원의 비용상환 요청건수는 3개월간 총13만3113건 금액으로는 28억9909만원이다. 월평균으로는 4만4000건에 10억가량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필수예방접종 보장범위 확대 정책과 관련 2005년에는 병의원을 통한 예방접종(대구, 군포), 2006년에는 보건소를 통한 접종 시범사업을 실시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각 시범사업에 대한 내외부 평가와 정책토론회, 공청회를 통한 종합평가를 실시 후 보장범위 확대 정책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예방접종 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낳고 있음에도 예산 확보의 어려움 으로 대구 5개 병의원들이 무료 예방접종 급여비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복지부가 시범사업 기간을 1년에서 갑작스레 6개월로 변경해 일선 병의원들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현애자 요청에 의해 병의원을 통한 소아대상예방접종 8종(결핵, B형간염,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파상풍, 폴리오,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수두)을 무상실시할 경우 비용을 추계한 결과 2000억원~25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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