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야생오리 33마리가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발견됐으나 가장 악성인 H5N1에 감염되지는 않아 감염된 오리가 건강했다고 캐나다 식품검역당국이 밝혔다.

조류독감에 걸린 오리는 퀘백에서 28마리, 매니토바에서 5마리로 이들 오리로부터 사람에게 조류독감이 전염될 위험은 낮다고 덧붙였다.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는 지난 10월, 미국 연구진이 1918년에서 1919년 사이에 스페인에서 발생해 5천만명을 몰살시킨 스페인 독감과 아시아에서 발생한 H5N1 바이러스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는 보고가 나온 이후 높아진 것.

현재까지 121건의 조류독감이 사람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62명이 사망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캐나다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이 오리를 죽이지는 않더라도 다른 조류에게 전염될 수 있어 H5N1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