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교수 간담회서 의견 수렴, "의학전문대학원 도움 안된다"
울산의대(학장 박인숙)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고 현 2+4학제를 고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이는 교육부가 의학전문대학원에 한해 BK21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타 의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의대는 28일 오후 전체 의대교수 간담회를 열어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의 한 교수는 29일 “현 2+4학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자는 교수는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울산의대에 로스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교육부가 BK21 사업비를 지원하지 않아도 연구하는데 지장 없다”면서 “의대에 들어오기 전에 2년 더 교육하는 게 의사 양성과정에서 이로울 게 전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 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대교수 역시 “이미 울산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다시한번 의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면서 “교육부가 BK21 사업비를 통해 의대에 전환 압박을 가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다고 우수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울산의대는 당분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고, 이미 전환한 대학을 대상으로 장단점을 분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같은 울산의대의 결정은 교육부가 BK21사업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이후 일부 의대가 4+4 전환을 검토하고 나선 것과 상반된 것이어서 타 의대의 결정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울산의대는 28일 오후 전체 의대교수 간담회를 열어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의 한 교수는 29일 “현 2+4학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자는 교수는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울산의대에 로스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교육부가 BK21 사업비를 지원하지 않아도 연구하는데 지장 없다”면서 “의대에 들어오기 전에 2년 더 교육하는 게 의사 양성과정에서 이로울 게 전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 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대교수 역시 “이미 울산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다시한번 의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면서 “교육부가 BK21 사업비를 통해 의대에 전환 압박을 가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다고 우수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울산의대는 당분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고, 이미 전환한 대학을 대상으로 장단점을 분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같은 울산의대의 결정은 교육부가 BK21사업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이후 일부 의대가 4+4 전환을 검토하고 나선 것과 상반된 것이어서 타 의대의 결정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