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민감할수록 고지혈증 위험

윤현세
발행날짜: 2005-12-01 05:02:11
  • 스트레스 반응 심하면 이후 고지혈증 위험 높아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이후 고지혈증에 걸릴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Health Psychology誌에 발표됐다.

영국 런던 대학의 앤드루 스탭토우 박사와 연구진은 스트레스와 관련한 콜레스테롤의 일시적 상승이 장기간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199명의 중년남녀를 대상으로 시험했다.

임상대상자는 임상개시점에서 스트레스를 주는 컴퓨터 관련업무를 수행하도록 한후 혈액을 채취하여 전후 콜레스테롤 혈중농도 변화를 관찰하고 콜레스테롤 반응 정도에 따라 3군으로 나누었다.

3년 후 임상대상자의 혈액은 다시 채취됐는데 스트레스에 대한 콜레스테롤 변화가 컸던 그룹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경향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고지혈증 진단율은 56%였으나 스트레스에 가장 미약한 반응을 보인 그룹에서 3년 후 고지혈증 진단율은 16%에 불과했다.

연령, 체중, 흡연 등의 요인에 대해 고려했을 때 스트레스에 가장 높은 반응을 보인 그룹은 가장 낮은 반응을 보인 그룹에 비해 고지혈증이 될 가능성이 13배 더 높았고 LDL 콜레스테롤이 높을 가능성은 4배 더 높았다.

연구진은 만성적 스트레스는 일부에서 고지혈증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으나 스트레스에 대한 대사변화로 간에서 LDL 입자 생성이 증가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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