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을 노인전문병원으로' 리모델링 붐

주경준
발행날짜: 2005-12-20 06:32:31
  • 부동산업계, 모텔매물 등장 후 의료법인 문의 급증

모텔과 유스호스텔 매물 등이 지난해말부터 요양병원 입지로 등장한 이후 리모델링을 통해 속속 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호텔·모텔매매 전문부동산업계와 병원등에 따르면 지난 9월 금산유스호스텔을 리모델링해 개원한 금산효사랑병원을 비롯, 전국적으로 호텔과 모텔, 유스호스텔 등을 리모델링한 요양병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금산효사랑병원외 모텔을 리모델링해 개원한 노인전문병원과 요양병원은 양평의 Y병원 등 경기도 지역만 3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전 모텔이었다는 점이 병원의 이미지에 훼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언론에 보도되는데 경계하는 분위기.

실제 Y병원 원장은 "홍보가 되기보다는 병원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취재는 응하기 어렵다" 취재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모텔 매매전문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모텔이 노인전문병원이나 요양원, 장례식장 등으로 업종이 전환되는 경우가 적잖다" 며 "병원의 경우 경기도내 3건 정도로 개원했거나 개원준비중에 있다" 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는 많은 숙박시설이 요양병원으로 리모델링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며 "의료법인의 모텔 구입 문의는 적잖다" 고 덧붙였다.

숙박업계의 불황이 계속되고 2004년 9월 23일 성매매특별법 이후 매물이 1~2건 등장하기 시작했으나 허가제인 모텔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매물이 많아 요양병원입지 등의 매물은 많지는 않은 편이다.

업계측은 모텔 구조가 병원리모델링에 유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병원개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법인등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며 실제 모텔에서 병원으로 개원한 한 곳은 대출을 승계하면서 실투자비용이 2억원이었으며 리모델링등 3억원정도 소요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경기 및 강원지역에 1~2건 정도가 매물로 나와있다.

병·의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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